
김시완 대표의 안산 TOP U15부는 9일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하늘내린인제 2025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M&M 농구교실 U15부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51-18로 크게 승리, 기분 좋은 대회 시작을 알렸다.
흠잡을 데 없는 경기 흐름이었다. TOP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워커 빈센트의 공격력, 김다안의 뛰어난 시야를 바탕으로 전후반 내내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조직력과 많은 팀 득점(51점) 등 여러 승리 원동력이 있었지만, 승리에 큰 역할을 한 것은 김다안의 탁월한 경기 조립 능력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다안은 “이겨서 기분은 좋은데 사실 스스로 만족했다고는 말 못 하겠다. 더 잘했어야 했다”라며 승리에도 더 잘하고 싶은 욕구가 담긴 말을 먼저 꺼냈다.
김다안에게 이번 인제군 방문은 다소 남다른 의미도 있다. 바로 지난해 유소년 농구대회까지는 TOP가 아닌 팀식스 농구교실의 유니폼을 입고 인제군을 찾았기 때문이다. 김다안은 올해, TOP 농구교실로 자리를 옮겨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다안은 유니폼이 달라진 채로 인제군에 왔다고 하자 “아무래도 새로운 감정이 든다”라고 웃으며 “지난해 인제군에서 열린 유소년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상대 팀으로 TOP를 만나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그렇다 보니 더 신기하기도 하다”라고 유니폼을 바꿔 입고 방문한 같은 공간에서 느낀 감정을 전했다.
단순히 소속만 달라진 것은 아니다. 김다안은 중학교 3학년이 된 올해 들어 TOP는 물론 클럽 농구 U15부 가드 중 가장 큰 두각을 보이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특히 동료들에게 적재적소에 뿌려주는 어시스트 능력은 그의 최대 강점이다. 이날 역시 김다안은 정확한 바운스 패스는 물론이며 동료의 3점슛 기회를 수시로 창출하는 깔끔한 킥아웃 패스까지 선보였다.
김다안은 “팀 내에 나 말고도 좋은 가드 선수들이 많다. 그렇다 보니 나도 더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 보니 리딩을 보는 것도 이전보다는 더 쉽게 느껴진다. 여러모로 동료들이 도와주는 효과가 크다”라며 자신의 성장 비결을 동료들의 공을 곁들여 이야기했다.

김다안은 양구에서의 기억에 대해 “너무나도 좋은 경험이었다. 결승전에서 한 끗 차이로 준우승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내서 아쉽기도 했지만, 그 대회는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자양분이 될 것 같다. 그때 우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풀고 가려 한다”라고 회상하며 본 대회 각오를 덧붙이기도 했다.
김다안에게 이번 대회는 또 하나의 동기부여를 가져다주고 있었다. 바로 그의 중학생 신분으로서의 마지막 클럽 농구 여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고등학생이 되는 내년, 미국으로 건너가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내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건너가 고등학교 생활을 하기로 했다. 그렇다 보니 사실상 이 대회가 나에게는 한국 그리고 중학교 시절의 마지막 농구 대회라고 봐도 무방하다. 반드시 우승할 것이다. 물론 한국을 떠나지만, 미국에서도 농구를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즐겁게 해보고 싶은 생각이다.”
큰 각오를 가지고 참여하는 본 대회. 과연 김다안은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가지고 인제군을 떠날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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