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머레이, LAL 상대로 ‘쇼타임’…덴버 첫 파이널 –1승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1 11: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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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이번만큼은 레이커스가 아닌 머레이를 위한 표현이었다. 덴버가 머레이의 ‘쇼타임’을 앞세워 파이널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덴버 너게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2023 NBA 서부 파이널 3차전에서 119-108로 승리했다.

덴버는 3연승을 질주, 창단 첫 파이널 진출까지 1승 남겨뒀다. 자말 머레이(37점 3점슛 5개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니콜라 요키치(23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는 초반 부진과 파울 트러블을 딛고 4쿼터에 진가를 발휘했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11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

반면, 올 시즌 플레이오프 홈 전승(6경기) 중이었던 레이커스는 반격에 실패, 벼랑 끝으로 몰렸다. NBA 플레이오프에서 7전 4선승제로 진행된 시리즈에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팀은 없었다. 앤서니 데이비스(28점 17리바운드 2블록슛), 르브론 제임스(23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12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뒷심 싸움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덴버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제임스가 1쿼터 야투 난조를 보인 사이 머레이가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중반 애런 고든의 연속 4점을 더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덴버는 머레이가 총 17점, 1쿼터를 32-20으로 마무리했다.

덴버는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머레이가 화력을 유지한 가운데 제임스를 4점으로 묶었지만, 오스틴 리브스를 봉쇄하지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요키치가 컨디션 난조를 보인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리브스에게 15실점, 2쿼터 막판 동점까지 허용했던 덴버는 2쿼터 종료 직전 나온 켄타비우스 콜드웰 포프의 3점슛에 힘입어 58-55로 2쿼터를 끝냈다.

덴버의 위기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요키치가 3쿼터 중반 4번째 파울을 범해 벤치로 물러난 것. 덴버는 브루스 브라운과 머레이가 앨리웁 득점을 합작하며 분위기를 전환하는 듯했지만, 3쿼터 막판 제임스에게 연달아 3점슛을 내줘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까지 30점을 퍼부었던 머레이마저 무득점에 그친 덴버는 84-82로 쫓기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역전을 주고받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덴버였다. 4쿼터 중반 머레이가 침묵을 깨는 3점슛을 터뜨린 덴버는 이어 브라운, 요키치의 골밑득점 등을 묶어 연속 13점하며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경기 종료 2분여 전에는 요키치의 3점슛과 머레이의 골밑득점을 묶어 연속 5점, 12점 차로 달아났다. 덴버는 이후 줄곧 흐름을 유지한 끝에 1승을 추가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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