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윌슨이 신인상 배당에서 가장 높은 확률을 받았다.
미국 배팅 사이트 'Kalshi'의 다음 시즌 NBA 신인상 배당에서 케일럽 윌슨이 26%로 가장 높은 확률을 받았다. 2위는 카메론 부저, 3위는 대린 피터슨이었다.
다소 의외의 결과다. 윌슨은 2026 NBA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지명된 선수다. 즉, 본인보다 먼저 지명된 세 선수보다 신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윌슨이 지명된 시카고 불스는 빠른 농구를 지향하는 팀이다. 조쉬 기디를 앞세워 마타스 부젤리스, 노아 에셍게 등 젊은 포워드들이 질주하는 농구다. 여기에 윌슨도 추가됐다. 윌슨은 대학 시절, 3점슛에 약점이 있으나, 속공과 저돌적인 골밑 돌파로 득점을 쌓았다. 즉, 다음 시즌 시카고가 추구하는 농구에 완벽히 부합하는 스타일이다. 팀 성적과 별개로 윌슨의 개인 활약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또 서머리그에서 활약도 좋았다. 앞서 말했듯 대학 시절에는 3점슛이 약점으로 꼽혔으나, 서머리그에서는 평균 23.5점 7.3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2%를 기록하며 우려를 불식했다. 현지 배팅 업체에서는 이런 활약이 정규 시즌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워싱턴은 트레이 영이라는 확고한 에이스가 있고, 앤서니 데이비스라는 평균 20점이 가능한 빅맨이 있다. 따라서 디반사가 신인 시즌부터 에이스 역할과 함께 막대한 공격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기 어렵다. 피터슨도 마찬가지다. 유타는 라우리 마카넨이라는 에이스가 있고, 다음 시즌부터 윈나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윈나우 팀이 당장 신인에게 큰 역할을 주기는 어렵다.
반면 윌슨에 이어 2위로 예상된 부저는 상황이 다르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자 모란트까지 트레이드하며 전면 리빌딩에 나섰다. 부저가 공격력은 디반사, 피터슨에 비해 떨어지나, 반대로 신인 시즌부터 에이스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현지 배팅 사이트의 예상은 지극히 현실적이라 볼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지난 시즌 쿠퍼 플래그처럼 본인을 증명하는 선수가 신인상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과연 역대급 드래프트로 호평이 자자했던 이번 드래프트의 신인상은 누가 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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