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서울 SK, '그들만의 리그' 승자가 되기 위한 경우의 수는?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6 11: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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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2020년 10월 8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막을 올린 뒤 어느 덧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이제 프로농구 10개 팀에 남은 건 단 1경기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6팀은 모두 가려졌지만, 모든 순위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현재 나란히 공동 7위에 올라 있는 삼성과 DB, SK는 정규리그 최종전 경기결과에 따라 7위 혹은 9위로 2계단이나 하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안양 KGC인삼공사 vs 서울 SK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 / KBL TV YOUTOUBE

-유종의 미 거둬야 하는 SK

-상대전적 3승 2패 KGC 우위

-전성현 3점 슛 성공률 40% 달성여부 눈길

시즌 초반부터 각종 악재와 마주해야 했던 SK다. 구단 안팎으로 내홍에 시달렸고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는 등 한숨이 끊이질 않는다. 그래서 더 ‘유종의 미’가 절실하다. 올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차기 시즌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SK의 6라운드 막판 상승세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지난 4일 LG와의 홈 최종전 대승을 거둔 SK는 이 여세를 몰아 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려 할 것이다. 물론 최종 순위를 7위로 마쳐야 한다는 목표도 안고 있다. SK가 7위를 가져갈 경우의 수는 두 가지다. 우선 KGC와 최종전을 무조건 이겨놓고 삼성의 결과를 살펴봐야 한다.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이 2승 4패로 열세를 보였기 때문. 반대로 DB와의 상대전적에서는 3승 3패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득실차에서는 앞서 있다. 따라서 SK로선 KGC 전을 이기고 삼성의 패배를 바라야 할 것이다.

 

한편, KGC인삼공사 슈터 전성현은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역대 KBL에서 국내선수 중 한 시즌 3점슛 130개 이상 성공하면서 3점슛 성공률 40% 이상을 기록한 건 2006-2007시즌 조상현이 마지막이다. 조상현은 당시 3점슛 132개를 성공하며 성공률 43.6%(132/303)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3점슛 거리(6.25m) 변경 이전에 세워진 기록이다.  

 

현재 전성현은 3점슛 성공 개수 133개로 이미 130개를 넘겼으며, 성공률은 39.7%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를 통해 3점슛 성공률 40% 고지에 올라선다면, 3점슛 거리가 6.75m로 늘어난 이후 국내 선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3점슛 130+개 동반 3점슛 성공률 40%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울산 현대모비스 vs 창원 LG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 / KBL TV YOUTOUBE

-팀 재정비가 절실한 현대모비스

-영건들의 성장에 희망 거는 LG

-상대전적 압도적인 우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의 경기는 아무것도 걸려 있지 않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선 의미가 없지 않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6라운드 막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전을 승리로 마무리하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비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최진수가 시즌 막판 팔꿈치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을 판정, 유재학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큰 고민을 안게 됐다. 가뜩이나 서명진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모비스로선 빠르게 팀을 재정비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맞서는 최하위 LG는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여기에 이전 현대모비스와 5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번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이날 역시 패하게 된다면 6라운드 전패 수모까지 겪는 셈. LG로선 반드시 승리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경기다.

LG 조성원 감독은 남은 경기 계획에 대해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려고 하고 있다. 김영현, 이광진, 윤원상 등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앞서 언급했던 유망주급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다음 시즌은 물론 향후 LG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사진_점프볼DB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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