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생고는 17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62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자 고등부 G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인헌고를 67-55로 이겼다. 이 승리로 낙생고는 2승 1패 조 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낙생고 주장 주현성(190cm, G.F)이 27점(3P 6개) 11리바운드로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에이스 장동휘(181cm, G)도 14점(3P 2개)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동반 더블더블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장동휘는 단대부중 재학 시절 경기 운영에 재능을 보이며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다. 동료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팀이 득점을 필요로 할 때 직접 마무리하는 능력을 자랑했다. 중등 무대에서 꾸준히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낙생고로 진학한 장동휘는 한국중고농구연맹 선수 등록 규정(타 지역 전학)으로 1년의 패널티를 감내했다. 팀 운동과 개인 운동으로 1년을 지낸 장동휘는 2학년이 되기를 기다렸지만 부상으로 다시 1년의 재활 시간을 보냈다. 건강히 돌아온 장동휘는 3학년이 되고 첫 대회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아마농구 무대에 보여줬다.
장동휘는 "우리가 연습했던 대로 수비를 다시 맞추고 기본적인 리바운드부터 하면 공격에서도 잘 풀릴 거라고 생각했다. 팀원들과 첫 경기 이후 기본적인 것부터 하자고 이야기 나눴다. 주장 (주)현성이 뿐 아니라 2학년 모든 선수가 잘 따라오고 도와주고 있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낙생고는 광신방송예고와의 첫 경기에서 55-59로 패했다. 이후 동아고와 인헌고를 꺾고 광신방송예고에 이어 조 2위로 본선에 올랐다. 낙생고는 A조 1위 전주고가 부전승으로 8강에 직행하면서 A조 2위 안양고와 8강 17일 오후 5시 30분 우슬동백체육관에서 경기한다.
장동휘는 "예선 첫 경기에서 팀원들이 잘해줬는데, 내가 경기를 망친 것 같아서 힘들었다. 두 번째 경기부터 다시 마음을 다잡고 팀이 연습한 수비와 공격에서 적극성, 슛 시도를 더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동휘는 농구를 시작한 이후 빼어난 외모로 주목받기도 했다. 어린 나이에 이러한 관심은 부담을 가질 수 있지만, 장동휘는 흔들리지 않았다.
장동휘는 "주변에서 항상 좋게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하다. 농구 외적으로 관심을 받는 부담은 있지만,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농구로 나를 더욱 알리고 싶다. 부상 없이 2025년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2년 고등부 무대에서 잠시 감춰졌던 낙생고의 보석 상자 장동휘. 그가 경기 감각을 되찾는다면 코트 안팎에서 그를 찾은 관계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2025년, 낙생고 장동휘의 활약을 기대한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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