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야투 100%’ 전자랜드 스캇, 10%의 윌리엄스와 극과 극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3 10: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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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데본 스캇이 적은 시간 출전해도 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야투 성공률을 비교하면 데본 윌리엄스와 극과 극의 대조를 이룬다.

인천 전자랜드는 12일 열린 고양 오리온과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5-77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지금까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긴 18팀(5전3선승제 기준)은 모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5전3선승제로 열린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첫 두 경기를 쓸어 담은 25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김낙현과 조나단 모트리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모트리는 평균 28.5점 15.0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고, 김낙현은 평균 15.0점 3.0리바운드 7.0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5.7%(5/14)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스캇도 빼놓을 수 없다. 모트리가 워낙 두드러진 활약을 펼쳐 스캇은 평균 11분 24초 출전해 평균 10.0점 3.5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야투성공률 100%(8/8)가 눈에 띈다.

지금까지 역대 플레이오프 단일시리즈에서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한 선수 중 최다 득점은 전형수의 19점이다. 창원 LG 유니폼을 입고 있던 전형수는 2008~2009시즌 서울 삼성과 6강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평균 11분 56초 출전해 야투 7개(2점 5개 3점 2개)를 모두 성공하며 19득점(평균 6.3점)했다. 자유투를 6개 중 3개만 넣은 게 흠이다.

스캇은 전형수의 19점보다 1점 많은 총 20점을 기록 중이다.

스캇이 3차전 이후에서도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 그럼에도 최고 효율을 기록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스캇은 단일시리즈에서 평균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선수 중 최고 야투 성공률에 도전할 만하다. 해당 기록 1위는 평균 14.0점 야투 성공률 92.3%(12/13)를 기록한 정재근(소속 KCC 2001~2002시즌 6강 플레이오프 vs. SBS)이다.

스캇과 달리 윌리엄스는 최악의 야투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2차전에서는 야투 6개를 모두 실패했다. 인천 전자랜드 소속이었던 테렌스 레더가 2015년 3월 19일 원주 동부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야투 6개(2점슛 6개)를 실패한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레더는 당시 자유투 2개 중 1개라도 성공했다. 스캇은 자유투 2개마저 놓쳐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슛 8개를 실패한 최초의 외국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 때문에 16분 46초 출전한 윌리엄스는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0분 이상 출전하고도 무득점에 그친 최초의 외국선수다.

윌리엄스는 현재 야투 성공률 10.0%(1/10)를 기록 중이다. 외국선수 중 역대 플레이오프 단일시리즈 최저 야투 성공률은 2001~2002시즌 서울 SK 소속으로 전주 KCC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에 출전한 찰스 존스의 12.5%(1/8)다. 윌리엄스는 존스의 기록을 깰 조짐을 보인다.

스캇과 윌리엄스의 야투 성공률을 비교할 때 숫자는 똑같은 100이지만, 소수점 자리 때문에 극과 극이다. 이는 전자랜드와 오리온의 희비가 엇갈린 이유 중 하나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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