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풍이 복면가왕에 깜짝 등장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바코드의 4연승을 막기 위한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네 번째 대결에서 ‘좋은날’과 맞붙은 ‘아이쿠’는 김수희의 남행열차를,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좋은 날에 패배한 아이쿠는 복면을 벗게 됐고, 박명수의 '바보에게... 바보가'를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가면을 벗자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했다. 뜻밖의 얼굴에 현장은 뒤집어졌다. 그 주인공은 1세대 귀화 농구선수 전태풍.
방송이 나간 이후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전태풍은 "사실 지난 해 12월부터 복면가왕 섭외가 수차례 왔지만 거절했다. 노래는 정말 자신이 없다. 망신 당하기 싫었다(웃음)"라면서 "그리고 한달 전에 또 섭외가 들어왔다. PD님께서 노래 못해도 괜찮으니까 재밌게 해보자고 저를 꼬셨다. 결국 OK 했다"라고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어 "막상 해보니 너무 재밌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선곡은 (하)승진이가 해줬다. 2주 동안 노래 연습 열심히 했다. 주변 반응이 나쁘지 않아 다행인 것 같다. 새로운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전태풍은 지난 해 현역 은퇴 이후 3x3 대회와 각종 예능 프로에 출연,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그가 방송국으로 향했던 이유는 농구를 한번이라도 더 알리기 위해서다. 이에 전태풍은 “난 평생 농구인이다. 내가 방송에 등장해 농구를 한번이라도 더 알리고 싶었다. 또, 은퇴 이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것이 싫었다. 좋은 모습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한 마디를 전했다.
또 최근에는 세 아이의 아빠로서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고. 이에 전태풍은 "막내가 22개월이다. 장난 아니야. 매일 밤 12시 반에 재우는데, 다음 날 낮잠 안 자면 진짜 죽어(웃음)”라며 육아의 힘듦(?)을 토로하기도 했다.
비록 코트와는 이별을 고했지만 그는 천상 농구인이다. 전태풍은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자신의 이름을 딴 유소년 농구교실을 통해 농구 꿈나무 육성에 나서는 것이다. 끝으로 전태풍은 "내년 1월에 제 이름을 딴 농구교실을 오픈할 예정이다. 오래 전부터 농구 발전을 위해 꿈나무들을 직접 제 손으로 가르쳐보고 싶었다. 농구 코치도 열심히 할 거에요. 기대해주세요. 한국 농구 파이팅!"을 외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MBC 복면가왕 영상 캡처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