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LG의 공격농구에 꼭 맞을 윤원상 “무조건 자신감 있게”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1-24 09: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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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윤원상(22, 180.9cm)이 송골매 군단에 화력을 더한다.

창원 LG는 지난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 지명권으로 단국대 출신의 가드 윤원상을 불러들였다. 올해 조성원 감독의 부임 이후 빠른 공격농구를 추구하는 LG의 스타일에 윤원상의 공격력은 안성맞춤이었다. 특히, 대학 4학년 졸업예정자들 중에서는 박지원(KT), 양준우(전자랜드), 한승희(KGC인삼공사) 다음으로 지명되며 맏형들로서 여전한 가치 평가를 받은 셈이었다.

드래프트 행사 후 설레는 첫 프로필 촬영까지 마친 윤원상은 “아직은 무슨 기분인지 잘 모르겠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시간이 지나야 프로에 갔다는 실감이 날 것 같다. 사실 단상에 오를 때도 긴장이 안 될 줄 알았는데, 너무 말을 떨었나 싶기도 하다”라며 멋쩍게 웃어보였다.

이어 자신의 새로운 소속팀인 LG에 대해서는 “나와 잘 맞을 것 같다. 그래서 조성원 감독님도 날 뽑아주신 거라 생각한다. 이제 내가 팀의 스타일에 맞추려고 노력해야 한다”라며 신인다운 의욕을 드러냈다.

사실 윤원상에게 대학 마지막 해는 롤러코스터와도 같았다. 지난해 대학리그 정규리그에서는 평균 27.3득점으로 득점상을 수상하는 등 자신의 강점을 한없이 뽐냈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뚫고 뒤늦게 열렸던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는 예선 3경기 평균 12.3득점에 그쳤다. 당시 단국대도 예선 1승 2패로 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했다. 자신의 대학무대 마지막 대회였던 만큼 아쉬움도 컸을 터.

“나에게 가장 중요했던 대회였는데, 누가 봐도 못했다”라며 냉정하게 뒤를 돌아본 윤원상은 “1차 대회가 끝나고 나서 나에 대해 부진했다는 평가가 많이 나온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내가 만든 결과였고 감당해야 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라고 말했다.

아쉬운 나날은 있었지만, 이제는 LG의 미래로서 부지런히 성장하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 윤원상은 “가장 중요한 건 구단분들 말도 잘 들으면서 선배들과 어울리고 팀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프로행에 향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LG는 올 시즌 D-리그 일정도 병행 중이다. 빠른 프로 적응을 위해 윤원상도 곧장 이 일정에 합류할 전망. 마지막으로 윤원상은 “공격에 있어서는 평소에도 LG의 농구를 많이 살펴본 편이었다. 일단 무조건 자신감을 가져야할 것 같다. 조성원 감독님이 선수를 혼내시는 모습을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감독님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감을 강조하신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뽑아주신 데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내 공격력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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