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는 지난 4년 동안 프레디(SK)의 골밑 장악 덕분에 대학농구리그에서 승승장구했다. 2번이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최고 성과를 거뒀다.
프레디의 졸업 공백은 크다. 다만, 2학기에는 이 공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부터 출전한 뭉구가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사실 MBC배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뭉구는 MBC배에서 3경기 평균 15분 17초 출전해 1.3점 4.0리바운드 1.3블록을 기록했다.
현장에서 뭉구의 데뷔 경기를 지켜본 프로구단 스카우트들도 기본이 부족하다고 혹평했다.

물론 4경기 중 2경기 상대가 2부 대학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한양대, 단국대를 상대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MBC배에서는 아직 손발이 맞지 않다며 단국대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뭉구는 종별 결승에서 다시 만난 단국대를 상대로 37분 18초 출전했다. 한 달도 되지 않는 사이에 출전이 확실히 달라졌다.
◆ 뭉구 종별대회 경기별 기록
예선 vs. 우석대 12:17 18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
예선 vs. 한양대 28:22 15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4강 vs. 울산대 15:00 12점 17리바운드 1스틸 3블록
결승 vs. 단국대 37:18 12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2블록

뭉구가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는 건 올해가 아닌 체력을 올리고 동료들과 제대로 손발을 맞추는 2027년이라고 바라본다.
하지만, MBC배와 비교하면 전혀 다른 선수가 된 종별 대회 활약을 감안하면 높이가 약점인 건국대에게 2학기부터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MBC배와 비교할 때 움직임이나 운동능력이 달라진 뭉구가 8월 한 달 동안 팀 훈련에 매진한다면 확실히 팀 전력에 더욱 보탬이 될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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