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시즌 시작도 전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NBA 프리시즌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20-97로 승리했다.
기분 좋은 승리였으나, 큰 타격이 있었다. 바로 백업 센터 아리엘 헉포티의 부상이다. 이날 주전 센터 조엘 엠비드의 결장으로, 주전으로 나선 헉포티는 1쿼터 5분 만에 부상을 당했다. 수비하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며 무릎을 잡았고, 곧바로 라커룸으로 퇴장했다. 불과 5개월 전까지 동료였던 뉴욕 선수들도 모두 달려와 헉포티를 걱정했다.
검진 결과, 최악의 시나리오는 현실이 됐다. 아킬레스건 파열로 2026-2027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
헉포티는 다음 시즌 필라델피아의 구상에 매우 중요한 선수였다. 유리몸인 엠비드의 백업으로 낙점받아 꽤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할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는 헉포티를 믿고 기존 백업 센터였던 안드레 드러먼드를 잡지 않았다.
엠비드는 건강을 장담할 수 없는 심각한 유리몸이다. 그런데 백업 센터가 사라졌다. 아무리 필라델피아가 슈퍼팀이라도 골밑 무게감 없이는 강팀을 이기기 어렵다. 정규 시즌은 물론이고, 플레이오프를 위해서라도 믿을만한 백업은 필수다.
문제는 개막이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와 웬만한 팀들의 로스터 정리가 끝났다는 것이다. 지금 시점에 트레이드는 이루어지기 어렵고, 설사 하더라도 다급한 필라델피아 쪽에서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또 FA 시장에 남은 매물은 당연히 수준이 떨어진다.
슈퍼팀 필라델피아가 시즌 시작 전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과연 닉 널스 감독과 구단 수뇌부는 어떤 판단을 내릴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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