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고찬유, “득점력에 치중하겠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3 09: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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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올해는 김휴범 형이 뛰니까 시즌 초반부터 2번(슈팅가드)과 3번(스몰포워드)으로 뛰며 득점력에 치중해서 가야 한다.”

고찬유(190cm, G)는 삼일고 3학년이었던 2023년 19경기에 나서 평균 26.5점 10.5리바운드 5.1어시스트 1.3스틸를 기록하며 다재다능함을 발휘했다.

중앙대에 입학한 고찬유는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12경기 평균 19분 22초 출전해 9.8점 2.8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고교 시절을 떠올려보면 1학년이라고 해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한 해였다.

경상남도 통영에서 전지훈련 중 만난 고찬유는 “첫 번째 동계훈련보다는 적응도 되어서 심적으로 편하고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1학년 때는 중앙대의 시스템 적응도 해야 하고, 기간도 길어서 많이 힘들었다. 지금은 동기들도, 선배들도 편해져서 좋아졌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이름값을 못 했다고 냉정하게 질문하자 고찬유는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도 출전시간이 남들보다 적었다. 부상도 겹쳐서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걸 못 보여줬다. 이번 시즌 이를 갈고 준비한다”며 “수비에서 부족하고, 웨이트도 부족하다고 느끼고, 슈팅도 정교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슈팅과 웨이트를 더 보완하면서 노력한다”고 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평균 2.4개의 3점슛을 넣었던 고찬유는 대학농구리그에서는 3점슛 성공률 29.1%(14/48)에 그쳤다. 고등학교 기록에서는 성공률이 나오지 않지만, 장기 중 하나인 3점슛 능력도 대학무대에서 발휘하지 못한 셈이다. 다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3경기에서 3점슛 8개 중 7개(87.5%) 성공한 걸 감안하면 분명 더 좋아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

고찬유는 “고등학교에서는 수비를 달고 쏘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많이 던지면서도 성공률이 나왔다”며 “대학에서는 경기를 뛰면서 제대로 많이 던진 게 7~8개이고, 터프샷으로 완벽한 기회에서 던지지 않고 수비가 있는 상태에서 던져서 성공률이 떨어졌다”고 했다.

고찬유는 다양한 장기 중 올해는 어떤 부분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인지 묻자 “작년에도 여러 방면으로 경기를 뛰었다. 득점을 생각했는데 안 되었다”며 “올해는 (주전 포인트가드인) 휴범이 형이 뛰니까 시즌 초반부터 2번과 3번으로 뛰며 득점력에 치중해서 가야 한다”고 했다.

중앙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9승 5패, 5위를 기록한 뒤 8강 플레이오프에서 동국대에게 졌다. 중앙대의 전력을 고려할 때 아쉬운 성적이다.

고찬유는 “우선 시즌 초반 출발이 좋았는데 한 번 패한 뒤 분위기가 흐트러지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우리 장점이 계속 나오지 않았다”며 “(올해는) 한 번 패배를 당한 뒤 분위기가 꺾여도 다시 잡아서 우리 분위기를 잡으면 좋은 성과가 있을 거다”고 했다.

중앙대는 여전히 고려대와 연세대를 위협할 수 있는 전력이다. 고찬유가 지난해보다 더 좋은 기량을 발휘한다면 중앙대는 더 높을 곳을 바라볼 수 있다.

고찬유는 “부상 없는 게 중요하다. 팀이 원하는 우승을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1학년보다 발전하고 더 발전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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