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터진 임동섭.. 삼성 6강 진출의 키가 될까?

고종현 / 기사승인 : 2021-03-20 08:55:5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고종현 인터넷기자] 임동섭이 오랜 부진을 떨치고 펄펄 날았다.

서울 삼성은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91-9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7위)은 6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이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한때 19점차까지 뒤지던 삼성은 2,3쿼터 들어 테리코 화이트(14점)와 김진영(10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추격에 성공했고,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는 아이제아 힉스(22점)가 역전 득점을 해내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삼성 승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가 또 있다. 주인공은 바로 임동섭. 그는 이날 24분 49초 동안 1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사실 임동섭은 올 시즌 내내 부진을 거듭했다.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슛감이 원인이었다. 최근 11경기에서 임동섭의 3점슛 성공률은 30.9%(13/42)에 그쳤다. 팀의 간판 슈터라고 하기엔 저조한 수치. 최대 장점이었던 외곽슛의 위력이 떨어지니 한 자릿수 득점을 반복하는 경기가 늘어났고, 힘겨운 6강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 역시 임동섭의 슛감이 살아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그랬던 임동섭이 이날 경기서 제대로 날아올랐다. 3점슛 4개(4/6)를 적중시키며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67%에 달한다. 이 중 3개는 2쿼터에 몰아넣었다. 임동섭의 2쿼터 3점슛 3방이 삼성의 1쿼터 열세를 뒤집을 수 있었던 초석이 됐고, 결국 삼성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임동섭의 맹활약에 사령탑 이상민 감독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오랜만에 슛이 들어갔다. 최근 슛감이 너무 떨어져서 본인이 더 힘들었을 거다. 이 좋은 슛감을 시즌 끝가지 유지했으면 좋겠다. 본인도 오늘 경기 끝나고 더 자신감 찾을 듯하다”며 임동섭의 선전을 바랐다.

오랜 부진을 털고 제 몫을 다 해낸 임동섭. 그의 활약과 함께 삼성이 기적 같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까. 그 여부가 궁금하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점프볼 / 고종현 기자 kjyh017@naver.com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종현 고종현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