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22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동국대를 80-64로 꺾고 시즌 2번째 승리(5패)를 맛봤다.
김태균(2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3점슛 2개)과 여찬영(15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이주석(13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3개), 백경(1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3개), 전기현(10점 9리바운드) 등 선발로 나선 5명이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신입생 이창현(178cm, G)은 14분 18초 출전해 2점 4리바운드로 식스맨 역할에 충실했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여찬영이나 김태균이 지쳐있을 때 조커로 이창현을 기용한다. 1학년인 걸 감안하면 잘 하고 있다”며 “작은 신장에도 리바운드를 잘 잡아서 공격보다는 수비를 기대하고, 기회가 나면 공격에서는 슛을 던진다. 그런 걸 조율을 시킨다”고 이창현 활용 방법을 설명했다.
이창현은 “초반 분위기가 좋았는데 점수 차이가 벌어지니까 안일한 플레이를 해서 따라잡혔다”며 “3쿼터 시작을 잘 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서 많이 이겼다. 나 때문은 아니고 형들이 잘 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우리가 신장이 작으니까 꼭 잡으려고 하지 말고 쳐내거나 미드레인지에서 리바운드를 잡은 뒤 공격을 하자고 하셨다”며 “그런 리바운드에 많이 들어가라고 주문 받았다”고 했다.

이창현은 “이전 경기에서는 공격으로 풀어나가려고 생각했다. 그래서 수비와 리바운드가 안 되었다. 오늘(22일) 형들의 컨디션이 좋아서 공격을 잘 해주니까 나는 리바운드에서 형들을 도와주고 싶어서 더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들어갔다”며 “리바운드에 계속 들어가니까 내 쪽으로 떨어져서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3점슛을 시도하지 않았지만, 대학농구리그에서 10개 중 5개를 성공해 3점슛 성공률 50%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 무룡고 시절 3점슛 성공률이 30%에 미치지 못했던 걸 감안하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 중이다.
이창현은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입학한 뒤 슛을 어떻게 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주셨다”며 “집중해서 훈련을 하니까 경기 때 잘 들어간다”고 했다.
시즌 초반 4연패로 대학농구리그를 시작한 이창현은 “이렇게 안 좋았던 적이 없었다. 고등학교 때는 항상 이기다가 연패를 해서 적응이 안 되었다”며 “형들끼리 계속 이기자며 분위기가 안 떨어지게 만들었다. 내가 학년이 올라가서도 연패를 한다면 형들처럼 분위기가 떨어지지 않게 해서 연패를 최대한 빨리 끊게 만들고 싶다”고 했다.

#사진_ 이재범,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