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살얼음판 같은 초접전 승부 속에 LG는 웃고 DB는 울었다. 경기 막판 양 팀의 희비는 자유투에서 갈렸다.
창원 LG는 5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1-90으로 신승을 거뒀다. 시종일관 치열한 공방전 속에 LG는 경기 종료 직전 김시래(31, 178cm)의 결승 자유투 득점에 힘입어 웃었다. 승리한 LG는 시즌 7승(9패)째를 수확했고, 홈 5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겹경사를 누렸다. 반면, DB는 마지막 공격 기회서 허웅(28, 185cm)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치며 13패(4승)째를 떠안았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LG는 느슨한 외곽 수비와 제공권 열세(30-35)에도 자유투 집중력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간신히 DB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리그에서 가장 정확한 자유투 성공률(79.2%)을 자랑하는 LG답게 이날 역시 자유투 라인 앞에 선 선수들의 손끝은 날이 서 있었다. 이날 LG는 14개의 자유투를 던져 12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 86%. DB는 이날 68%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지에 새겼다.

3쿼터까지 LG는 자유투 10개 중 9개를 집어넣었고, DB는 16개를 던져 12개가 림을 갈랐다. 이러한 양상은 승부처였던 마지막 쿼터에도 이어졌다. 경기 종료 17.4초 전 동점(90-90)인 상황에서 허웅이 서민수로부터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라인 앞에 섰다. 이날 슛 컨디션이 좋았던 만큼 들어간다면 사실상 승리에 가까워질수 있었다. 그러나 허웅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

곧바로 공격권을 건네받은 LG는 김시래가 돌파 과정에서 김종규와 충돌했고, 팀 파울로 인해 자유투 라인 앞에 섰다.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기까지 3.1초가 남은 상황. 중요한 순간 자유투를 던지게 된 김시래는 1구를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두 번째 시도는 림을 외면했으나 1점을 추가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렇게 시종일관 팽팽했던 양 팀의 맞대결은 자유투에 의해 희비가 엇갈렸다. 중요한 순간 주어진 자유투 기회를 LG는 잘 살리며 승리와 마주했고, 아쉽게 역전 찬스를 놓친 DB는 고개를 숙였다.
홈 5연전의 출발을 진땀승으로 장식한 LG는 6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하고, DB는 하루 휴식 후 전주로 이동해 KCC를 만난다.
#사진_점프볼 DB(정을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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