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최근 4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상위권 전력으로 자리 잡았음에도 아쉬운 포지션이 있다. 양준석의 뒤를 받칠 포인트가드다.
당장 활용할 수는 없지만, 몇 년 뒤에는 LG 유니폼을 입고 창원 팬들의 환호를 받을 유망주를 떠올리면 흐뭇하다. LG 연고 지명 선수인 용산고 2학년 배대범(179cm, G)이다.
연고 지명 선수는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해당 구단과 계약이 가능하다. 에디 다니엘(SK)와 김건하(현대모비스)가 프로에 직행한 연고 지명 선수들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프로 직행이 가능한 기량을 갖춘 선수로 평가를 받았고, 고교 무대에서도 여전히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배대범은 19일 LG와 연세대의 연습경기가 열린 연세대학교 체육관을 방문했다.

하프 타임 때 만난 배대범은 “LG 구단에서 한 번 (몸 상태) 확인을 하러 오라고 연락을 주셨다. 무릎을 다쳤다. 재활 중이다. 대회가 끝난 뒤라서 점검을 한다”며 “예전에도 점검을 받은 적이 있다. 안 좋은 점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안 좋은 부위 보강 운동 방법을 알려주셨다. 학교 가서도 (보강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춘계연맹전에서 3점슛 성공률 34.6%(9/26)를 기록했던 배대범은 협회장기와 연맹회장기에서 25.0%(4/16)와 22.9%(8/35)로 20%대에 머물렀다. 종별대회에서 43.3%(13/30)로 끌어올렸던 배대범은 왕중왕전에서는 18.4%(7/38)로 부진했다.
배대범은 “체력이 안 좋아서 기복이 심하다. 기복을 줄이려고 슛 연습을 해야 한다”며 “왕중왕전에서는 감이 안 잡혔다. 새벽이나 야간에 더 슈팅 훈련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배대범은 프로에 직행한 다니엘과 김건하를 언급하자 “바로 프로에 가서 기죽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하는 게 대단하다고 여겼다. 나도 기가 죽지 않고 플레이하는 걸 상상한다”며 “(프로 직행을) 깊게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기회가 된다면 형들처럼 빨리 프로 가서 적응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했다.

#사진_ 최다영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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