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협회장기] 엘리트 적응 완료, 용산중 이승민 '게임 체인저'로 거듭난다

영광/배승열 / 기사승인 : 2024-04-04 08: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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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배승열 기자] 쑥쑥 큰 키만큼 농구도 성장하고 있다.

용산중은 지난 3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남자 중등부 팔룡중과 경기에서 97-71로 승리, 결승에 올랐다.

전반을 40-48의 열세로 마친 용산중은 3쿼터를 24-11로 앞서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선발로 나온 박태준(22점)과 전재현, 남현우(이상 19점)이 활약한 가운데, 교체로 코트를 밟은 이승민(188cm, F)도 공수 존재감을 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승민은 팔룡중과 경기에서 10점 6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리바운드는 팀 내 최다.

이승민은 "다양한 수비 전술을 준비하고 연습하면서 가장 잘된 수비로 경기를 풀어갔다. 공격도 코치님께서 세밀하게 알려주셔서 할 수 있었다"고 역전승을 말했다.

초등부 클럽 농구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은 이승민은 지난해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엘리트 농구를 시작했다. 더욱 세밀해진 엘리트 농구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이제 당당히 팀의 일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앞서 천안성성중과 8강에서도 교체 출전한 이승민은 투입과 동시에 활약하며 팀에 리드를 안기기도 했다.

이승민은 "100%라고 말할 수 없지만, 이제 엘리트 농구에 어느 정도 적응한 느낌이다"며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모든 형이 친근하고 잘 챙겨줘서 금방 적응하고 친해질 수 있었다. 형들도 경기 결과를 떠나 항상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하는 게 먼저라고 이야기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클럽에서는 공을 많이 만지며 공격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여기서는 모든 선수가 공을 만지면서 공격하니깐 어색하지만, 공격에 자신감은 잃지 않고 있다. 수비를 먼저 하면서 경기 리듬을 찾고, 리바운드에 참여하면서 열심히 하는 게 이전과 달라진 마음이다. 가드와 포워드를 같이 소화 중인데, 포워드로 뛰는 게 몸에 더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용산중의 결승 상대는 3월 춘계 연맹전 우승팀 휘문중이다. 지난해 9월 추계 연맹전 준결승에서 만난 두 팀은 당시 휘문중이 73-55로 용산중을 이겼다. 용산중은 당시 패배의 설욕 기회와 함께 지난 2010년 협회장기 우승 이후 오랜만에 협회장기 우승에 도전한다.

이승민은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여기까지 온 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이겨 보도록 하겠다. 우승하고 싶다"며 "가장 경계하는 선수로 박범윤 선수와 박지오 선수다. 팀으로 잘 막아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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