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상민 감독이 지켜본 차민석의 D리그 활약은?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4 08:22:1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차민석도 연습할 때 보면 빠르다. 그래서 리바운드와 속공 참여 두 가지를 주문했었다. 실제로 경기를 봤을 때 뛰는 건 나쁘지 않았다.”

서울 삼성은 지난달 열린 2020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차민석을 지명했다. 현재 제물포고에 재학 중인 차민석은 삼성에 곧바로 합류해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차민석은 지난 10일 전자랜드와 D리그에 출전해 27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1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앞두고 차민석의 D리그 플레이를 어떻게 봤는지 질문을 받았다.

“(차민석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경기 감각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다. 같이 훈련한 건 2주 정도 지났다. 고등학교 때 혼자서 공격을 했던 선수라서 5대5 움직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패턴 훈련을 해봤는데, 패턴을 처음 해봤다고 하더라. 패턴을 하는 게 힘들었을 거다.

D리그 데뷔전을 할 때 내가 원하는 몇 가지 주문을 했는데 그건 좋았었다. 오늘(13일) 경기에 출전하냐 출전 안 하냐는 관심도 있었는데 아직까지는 체력이나 5대5 플레이 등 익숙해질 때까지 서두르지 않고 지켜볼 생각이다.

현장에서 평가는 고등학생인데 힘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처음 왔을 때 대학 형들과 연습 경기나 프로 형들과 연습경기를 할 때 조금 버거워했다. D리그를 통해서 몸싸움 등을 경험해보면 충분히 자신감이 생길 거다. 조금 더 시간을 가진 뒤 언제 투입할지 고민을 하겠다.”

이상민 감독은 차민석에게 주문했던 게 어떤 것인지 추가 질문을 받자 “민석이도 양홍석이나 송교창을 많이 인식하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두 선수의 장점은 뛰는 농구다. 민석이도 연습할 때 보면 빠르다. 그래서 리바운드와 속공 참여 두 가지를 주문했었다. 실제로 경기를 봤을 때 뛰는 건 나쁘지 않았다”며 “다만, 슛은 에어볼도 나오면서 긴장도 되고, 주목도 받아서인지 슛을 자제하는 느낌이 들었다(3점슛 시도 1개). 다른 건 고등학교 때 하던 스타일을 D리그에서 보여줬는데 자신감을 가졌을 거다. 정규경기가 아니라 D리그라고 해도 프로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을 거다”고 답했다.

송교창(1985년 7월 3일)은 7,100일(19년 5개월 8일)만에 데뷔했다. 차민석(2001년 9월 16일)은 2021년 2월 23일 이전에 정규경기 코트를 밟으면 송교창보다는 어린 나이에 데뷔가 가능하다.

삼성은 오는 22일 LG와 맞대결로 1차 D리그 일정을 마친다. 만약 4위 이상 차지한다면 30일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결승전은 2021년 1월 4일 열린다. 현재 공동 4위인 삼성이 LG에게 승리하면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차민석이 D리그에서 경험을 최대한 쌓기를 바란다면 1차 D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정규경기 무대에 데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