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하치무라, 뜬금없이 GSW행?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4 0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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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하치무라에 관심을 표명했다.

미국 현지 기자 '마크 스테인'은 3일(한국시간) FA 루이 하치무라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접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치무라는 이번 시즌 LA 레이커스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평균 11.5점 3.3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4%를 기록했다.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는 지난 시즌에 비해 감소했으나, 루카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 르브론 제임스 등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늘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4옵션으로 무리하지 않고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며 공헌했다.

무엇보다 플레이오프에서 활약이 대단했다. 10경기 평균 17.5점 4리바운드 야투율 55% 3점슛 성공률 57%로 맹활약했다. 르브론과 함께 돈치치와 리브스가 이탈한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2라운드로 이끌었다.

이런 활약으로 FA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 하치무라를 향한 시장은 놀라울 정도로 차갑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브루클린 네츠가 노릴 것으로 보였으나, 샌안토니오는 토바이어스 해리스, 브루클린은 줄리어스 랜들, 디트로이트는 존 콜린스를 영입했다.

따라서 갈 곳이 없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203cm의 장신 포워드이자, 3점슛 성공률이 40%가 넘고 일대일 공격도 가능한 선수가 인기가 없다. 최근 농구 트렌드를 생각하면 매우 놀랍다.

그런 상황에서 골든스테이트가 나타났다. 골든스테이트는 장신 포워드 갈증이 심했다. 조나단 쿠밍가, 앤드류 위긴스가 있었으나, 쿠밍가는 커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했고, 위긴스는 지미 버틀러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이번 2026 드래프트에서 약셀 렌드버그를 지명한 이유도 장신 포워드에 대한 갈증 때문이었다.

지금 골든스테이트의 1순위는 르브론 제임스다. 르브론이 골든스테이트로 오지 않는다면, 하치무라로 선회할 수 있다. 현재 라인업에 하치무라가 추가되면 괜찮은 구성이 나온다. 하치무라도 포워드가 부족한 골든스테이트에서 FA 재수를 할 수 있다.

하치무라와 골든스테이트, FA 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상상도 못 한 조합이다.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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