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65-74로 졌다. 시즌 10번째(7승)이자 정식으로 팬들이 입장한 홈 경기에서 시즌 처음으로 당한 패배다.
LG는 이날 시작과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7분여 동안 2-16으로 끌려갔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4-64, 동점에서 1-10으로 뒤져 결국 9점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LG는 5일 원주 DB와 홈 경기에선 91-90으로 이겼다. 이 덕분에 홈 주말 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LG는 9일 인천 전자랜드, 12일 부산 KT, 13일 서울 SK와 연이어 홈 맞대결을 갖는다. 이 3연전에서 연승행진을 달리면 충분히 중위권으로 반등 가능하다. 현재 1위 전주 KCC와 3.5경기 차이다. 긴 연승이면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갈 있는 간격이다.
이번 홈 주말 연전에서 아쉬운 부분은 이원대의 부진이다.
이원대는 지난 10월 26일 KGC인삼공사와 경기부터 지난 2일 SK와 맞대결까지 9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46.4%를 앞세워 평균 13.3점을 올렸다. 한 자리 점수에 그친 건 2경기에 불과했다.
이원대는 국내선수 중 가장 뜨거운 3점슛 감각을 자랑해 고른 선수들을 기용하는 LG에서 9경기 평균 33분 31초나 출전했다. 평균 30분 8초 출전해 12.8점을 기록한 김시래보다 더 중용 받았던 이원대다.
LG 조성원 감독은 “처음 왔을 때 이원대가 한 쿼터에 득점을 올리지만, 그 흐름이 이어지지 않았다”며 “우리 팀에 득점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런 게 나오고 있어서 출전시간도 많이 할애했다. 다른 선수들도 자극을 받았으면 한다”고 이원대를 칭찬한 바 있다.
또한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운동할 때도 주문하는 건 수비보다 득점이라고 한다. 원대의 득점이 있어야 다른 선수도 쉽게 간다”며 “소심해서 말을 많이 하라고 한다. 바뀌었다. 원대에게서 공격이 계속 나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원대는 조성원 감독을 만나 확실하게 한 단계 도약하는 듯 했다. 그렇지만, 이번 주말 연전에서 7점과 4점에 그쳤다. 3점슛 성공률이 20.0%로 뚝 떨어지자 득점력도 절반 가량으로 하락했다.
54경기를 치르는 한 시즌 내내 잘 하기는 힘들다. 잠시 부진할 수 있다. 이를 금세 털어내야 한다. 부진이 길어지면 LG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자리잡은 이원대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 기로에 서있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소심한 성격의 이원대가 진짜 바뀌었다면 잠시의 부진을 털고 일어설 것이다. 이원대가 살아나면 LG도 다시 연승행진을 달릴 수 있다.
이원대는 이번 시즌 16경기 평균 26분 25초 출전해 9.6점 1.9리바운드 3.7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9.7%(31/78)를 기록 중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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