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경질된 시카고 수뇌부에 대한 괴담이 끊이지 않는다.
미국 현지 기자 '브렛 시겔'은 17일(한국시간) 지난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일어난 시카고 불스의 영입 제안 소식을 전했다. 바로 마이애미 히트의 타일러 히로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소식이었다. 시카고의 제안은 앤퍼니 사이먼스와 콜린 섹스턴, 보호된 드래프트 지명권이었다고 한다.
시카고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전면 리빌딩으로 노선을 정했다. 코비 화이트, 니콜라 부세비치 등 FA가 되는 베테랑을 내보내며 유망주와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았다.
히로는 이런 시카고 노선과 전혀 맞지 않은 선수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선수는 아니지만, 다음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기량도 준수하므로 히로가 왔으면 탱킹에 방해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
여러모로 이해하기 어려운 이적설이다. 그렇다고 히로가 팀의 중심으로 내세울 선수는 아니다. 올스타에 선정된 적은 있으나, 고질적인 유리몸 기질과 건강할 때도 슈퍼스타급 기량은 아니었다. 물론 시카고가 제안한 섹스턴, 사이먼스는 미래 구상에 없는 선수들이다. 그런데도 히로 영입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보는 시선이 다수다.

NBA 최악의 수뇌부로 꼽히는 시카고가 또 시카고 했다는 여론이다. 시카고 수뇌부는 최근 몇 년간 최악의 행보를 보였다. 패트릭 윌리엄스 연장 계약, 잭 라빈과 더마 드로잔 트레이드 등 이해할 수 없는 움직임을 반복했다. 심지어 드래프트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리빌딩도, 윈나우도 아닌 상황이었다.
그 결과 시즌이 끝나자마자 아르투라스 카르니소바스 부사장과 마크 에버슬리 단장이 경질됐다. 즉, 시카고의 히로 영입은 두 수뇌부가 있을 때 계획된 일이었다. 물론 경질의 결정적인 이유는 제이든 아이비 트레이드 실패지만, 이번 소식만 봐도 두 수뇌부가 왜 경질되었는지 알 수 있다.
시카고 팬들은 꾸준히 수뇌부 개혁을 원했고, 마침내 현실이 됐다. 과연 시카고의 새 수뇌부가 구단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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