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의 결정적 스틸 두 개, 삼성의 PO 진출 희망 살리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5 06: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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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김동욱이 결정적 스틸 두 개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서울 삼성은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8-72로 이겼다. 22승 27패를 기록한 삼성은 공동 5위(인천 전자랜드, 부산 KT)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나갔다.

관심이 많이 쏠린 경기였다. 삼성에서 LG로 이적한 이관희가 꼭 삼성을 꺾겠다고 선전 포고를 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정성우와 정해원에게 돌파와 3점슛을 내준 뒤 차민석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9득점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쿼터 2분 4초를 남기고 힉스의 속공으로 20-8, 12점 차이까지 앞섰다. 이 순간부터 LG가 점수 차이를 좁히면 삼성이 달아나기를 반복했다.

삼성은 20-14로 1쿼터를 마친 뒤 2쿼터 3분 56초를 남기고 다시 35-23으로 12점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후 39-35로 4점 차이에서 47-37, 10점 차이로 벌어졌다. 48-42로 좁혀졌던 점수 차이는 53-42, 11점 차이가 되었다.

55-51로 4쿼터를 시작한 삼성은 결국 3분 32초를 남기고 70-70,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삼성이 더 돋보였다. 이동엽의 멋진 패스를 받은 아이제아 힉스가 다시 앞서나가는 골밑 득점에 성공한 뒤 김동욱의 자유투와 차민석의 속공으로 76-70으로 달아나 승리에 다가섰다.

LG에서 득점을 책임지던 서민수와 정희재가 4쿼터에 나란히 5반칙 퇴장 당하고, 이관희마저 1분 46초를 남기고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이것이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그렇지만, 3쿼터 초반 김동욱이 연속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올린 게 LG의 상승세 맥을 끊었다. 삼성은 이 순간 오히려 실점을 했다면 3쿼터에 역전을 당했을지도 모른다.

김동욱은 정해원에게 속공을 내줘 43-37로 쫓길 때 또 한 번 더 속공을 나가려던 정해원의 패스를 끊어 손쉽게 달아나는 2점을 추가했다. 뒤이어 이관희가 힉스의 골밑 슛을 블록한 뒤 캐디 라렌이 이관희에게 건네는 패스를 놓치지 않고 한 번 더 스틸 이후 10점 차이로 벌리는 득점을 올렸다.

LG는 이날 1쿼터에만 실책 7개를 범하는 등 불안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2쿼터 이후 실책을 줄였지만, 이 순간 실책은 너무나도 뼈아팠다.

LG 조성원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수비를 열심히 해놓고 속공 기회에서 실수를 하면서 위축되었다”며 “실책이 어느 순간 나오느냐가 중요했는데 2~3개가 뼈아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김동욱은 LG가 상승세를 탈 수 있는 패스를 가로채며 삼성에게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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