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약 6개월 간 열전을 펼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6일 정규리그 최종전 5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대한 평가는 그리 밝지 않았다. 역대 최다 참가(66명), 수많은 조기 프로 진출은 물론 고졸 선수들의 겁 없는 도전, 여기에 일반인 지원자까지 몰려들었다. 최종 신청선수 48명은 역대 최다였다. 그러나 즉시 전력감이 되기에는 모자라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래도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좋은 선수들이 즐비했다.
2020-2021시즌 KBL 신인 경연의 장서 가장 밝은 빛은 오재현(SK)이었다. 오재현의 등장은 혜성과도 같았다. 지난해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은 오재현은 당초 D리그(2군)에서 경험을 쌓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곧바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주전 가드 김선형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속공전개능력과 수비력을 인정받아 주전 가드 자리까지 치고 올라왔다. 1라운드에 지명된 차민석(삼성), 박지원(KT) 등이 부상과 부진에 갇힌 사이 신인왕 후보로도 손꼽히고 있다. 시즌 막판 들어 잠시 부침을 겪었지만, 여전히 그가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건 변함없다. 올 시즌 37경기를 소화한 그의 성적은 평균 5.9득점 2.3리바운드 1.6어시스트 1.1스틸. 문경은 감독은 이런 오재현을 다음 시즌 키 플레이어로 지목하기도 했다. 그만큼 믿음이 두텁다는 얘기다. 문 감독은 "첫 시즌 만에 팀의 주축으로 올라섰다. 여기에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슈팅을 장착하면 더 무서운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선형의 좋은 예가 있지 않았나. 비시즌 개인 노력을 통해 슈팅 능력을 키우길 바란다"라며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4라운드 평균 득점이 0.5점에 그쳤다면, 5, 6라운드에서는 각각 4.5점, 5.9점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최종전이었던 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12득점에 4어시스트를 기록, 득점력에 패스 센스까지 마음껏 발휘했다. KT에는 이미 허훈이라는 리그 최고 가드가 있다. 박지원의 성장까지 동반된다면 KT 앞선의 무게감은 지금보다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이윤기(전자랜드), 윤원상, 이광진(이상 LG) 등이 2년차 시즌 더 나아질 모습을 기대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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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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