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우리가 이겨도 상대팀 이야기만 한다. 그런 대우가 오히려 동기부여 된다. 그런 대우를 받았던 사실이 우승을 차지하면 더욱 달콤하게 다가올 것이다”
덴버 너겟츠는 20일(한국시간) 볼아레나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08-10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2-0 리드. 2승만 더 거두면 NBA 파이널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는 덴버 가드 자말 머레이의 원맨쇼였다. 23점 17리바운드 12점을 올린 니콜라 요키치의 활약상도 훌륭했지만 머레이의 퍼포먼스에 비할 바가 안되었다. 그 정도로 화려하고 임팩트가 강했다.
머레이는 37점 10리바운드를 쓸어담았는데, 37점 중 23점을 4쿼터에 쓸어담았다. 야투 7개를 시도해 6개를 적중시켰고 자유투를 7개 넣었다.
머레이는 이번 서부 파이널서 평균 34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가 이같은 퍼포먼스를 지속한다면, 서부 컨퍼런스 MVP가 요키치가 아닌 머레이에게 갈지도 모른다.
머레이는 20일 현지매체 ‘앤드스케이프’와의 인터뷰서 불만을 표했다. “내가 받아야할 존중을 아직도 못 받고 있는 것 같다. 리그에 있는 많은 선수들보다 내가 기량적으로 낫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선수 랭킹을 보면, 미쳤다는 생각밖에 안든다”고 했다.
그는 “내가 부상 이탈한 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우리가 챔피언십을 따내면, 그런 평판이 완전히 바뀔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실제로 머레이는 활약상에 비해 인지도가 현격히 떨어지는 선수다. 이날이 개인 4번째 4쿼터 20+득점인데, 이는 지난 25년 중 최다에 해당하는 수치다. 득점도 높고, 클러치에서의 활약이 독보적인데 별다른 인정이 없다.
그는 “우리는 덴버 너겟츠다. 우리가 이겨도 상대 팀에 대해서만 얘기한다. 익숙하다. 오히려 동기부여되는 부분도 있다. 우리가 우승을 따내면 그런 대우를 받았던 사실은 더욱 달콤하게 다가올 것”라며 칼을 갈았다.
#사진_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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