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과 문성곤, KGC인삼공사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

김세린 / 기사승인 : 2021-03-28 01: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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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세린 인터넷기자] 적장 이상민 감독의 걱정은 현실이 되고 말았다. 견제 대상 1순위로 꼽았던 전성현과 문성곤은 6강 가능성을 꿈꾸던 삼성에게 쓰디쓴 현실을 맛보게 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4-74로 승리했다. 덕분에 KGC인삼공사가 4위 오리온을 1게임 차로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기에 이날의 승리는 의미가 컸다. 

 

특급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제러드 설린저와 국내 선수들의 화력이 막강했다.

 

그중 이상민 감독이 “(삼성을 상대할 때마다) 외곽 성공률이 좋다”며 가장 견제했던 전성현과 문성곤에 주목하고자 한다.

전성현과 문성곤은 유독 삼성을 상대로 정확한 외곽포를 과시해왔다. 각각 삼성을 상대로 3점슛 성공률 평균 45.7%, 53.8%를 기록했다.

이 감독의 예상대로 불꽃슈터 전성현은 1쿼터부터 불타올랐다. 1쿼터에만 3점슛 4개 중 3개를 적중하며 11점을 올렸다. 후반에도 그의 슛감은 이어졌다. 1점 차(59-58)로 삼성에게 쫓기던 찰나 전성현은 3쿼터 1분 28초를 남기고 달아나는 3점슛을 꽂아 넣었다.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이후 경기 흐름을 완벽히 주도했다.

전성현은 이날 27분 37초 동안 3점슛 4개를 포함한 16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눈에 띄는 기록은 3점슛 성공률이다. 이날 경기를 포함하여 최근 4경기 3점슛 성공률이 모두 50%를 넘는다. 전성현은 이번 시즌 평균 11.5득점 3점슛 성공률 39.6%를 기록 중이기에 제 몫 이상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문성곤은 어떨까. 문성곤은 이번 시즌 평균 33분 8초를 소화하며 5.6득점 5.1리바운드 1.7어시스트 1.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문성곤은 삼성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선 3점슛 5개 중 4개를 성공하며 좋은 슛감을 보인 바 있다.

이날은 35분 42초 동안 3점슛 3개 중 1개만 성공하며 3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문성곤은 최근 야투 난조를 보이며 3경기 연속 3득점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임은 분명하다.

수치로는 저조한 득점이나 문성곤은 기록에서 드러나지 않은 궂은 일을 책임졌다. 

 

김승기 감독도 문성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2점을 넣는다 해도 20점짜리 선수다. 이런 선수를 만난 건 서로에게 복이다. 가장 중요한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 일을 다 해주기 때문이다. 슈터들의 득점의 절반은 성곤이 덕이기에 성곤이가 가져가야 한다”며 “성곤이가 없으면 게임을 할 수가 없다. 수비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에 뺄 수 없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POTV 이상윤 해설위원 역시 KGC인삼공사의 수비 핵심인 문성곤을 치켜 세웠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된다. 김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의 중심에는 양희종과 문성곤이 있다. 양희종의 빈자리를 문성곤이 대신 잘 채우고 있다”며 “궂은 일을 잘해주고 있어 팀에 가장 도움되는 선수지만 수비는 기록으로는 나타나지 않아 아쉽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고의 팀이 되어가고 있다며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던지면 들어갈 것 같은 슈터 전성현과 수비로는 리그 최상인 문성곤이 굳건히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걱정할 게 하나도 없다. 단 부상만 조심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 김 감독의 말처럼 지금 이대로라면 더 높은 곳을 욕심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사진_점프볼(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세린 인터넷기자 waho_greig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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