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뉴욕이 우승 공신을 놓칠까.
미국 현지 기자 '브라이언 윈드호스트'는 26일(한국시간) 뉴욕 닉스의 칼-앤서니 타운스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바로 뉴욕과 타운스의 연장 계약 협상이 난관에 봉축했고, 양측 의견 차이가 무려 수천만 달러 이상이라는 뉴스였다.
놀라운 소식이다. 뉴욕은 2025-2026시즌 기적과 같은 드라마를 썼다. 정규 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미친 경기력으로 손쉽게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파이널 상대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였다. 빅터 웸반야마를 중심으로 서부 강호들을 연달아 제압하며 파이널에 올라왔다. 전문가의 예상은 반반이나, 샌안토니오의 근소한 우위였다.
하지만 뉴욕은 샌안토니오를 압도한다. 그 중심에 바로 타운스가 있었다. 서부 강호들이 샌안토니오에 무릎을 꿇은 이유는 웸반야마의 존재 때문이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웸반야마의 무시무시한 존재감에 그대로 밀리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반면 뉴욕은 1차전부터 타운스가 공수 양면에서 웸반야마를 상대로 우세하며 승리를 챙겼다. 파이널 MVP는 제일런 브런슨이었으나, 타운스의 활약도 절대 뒤지지 않았다.
심지어 타운스는 뉴욕 출신 선수로, 어릴 때부터 뉴욕의 팬으로 자랐다. 53년 만의 파이널 우승에 누구보다 감격한 선수도 타운스였다. 그런 타운스와 계약 협상이 어려운 것이다.
타운스는 FA까지 1년 남았다. 2026-2027시즌 연봉은 5700만 달러로 이것도 엄청난 수준이다. 타운스가 전소속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갑작스럽게 뉴욕으로 트레이드된 이유도 고연봉 때문이었다. 당연히 타운스는 연봉 인상을 원할 것이다. 지금 기량도 훌륭하고, 우승이라는 성과도 냈다.
하지만 뉴욕 입장은 다르다. 타운스를 지금보다 더 큰 연봉으로 잡는다면, 향후 샐러리캡 관리가 매우 어려워진다. 에이스 브런슨과 핵심 3&D OG 아누노비의 계약 기간도 곧 끝나기 때문이다.
즉, 타운스를 비싸게 잡는다면 핵심 브런슨과 아누노비 중 하나를 잃을 수도 있다. 최선은 타운스와 적절한 금액에 재계약이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쉽지 않아 보인다.
과연 디펜딩 챔피언 뉴욕의 결정은 무엇일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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