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다음 시즌 레이커스 성적에 돈치치의 운명도 달렸다.
LA 레이커스는 이번 오프시즌을 가장 역동적으로 보낸 팀이다. 르브론 제임스, 루이 하치무라, 마커스 스마트, 루크 케너드, 디안드레 에이튼 등 주축 선수가 대거 떠났고, 퀸튼 그라임스, 워커 케슬러, 산드로 마무켈라쉬빌리, 콜린 섹스턴 등 새로운 선수들이 추가됐다.
그야말로 대격변이다. 선발 라인업만 봐도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 둘을 제외하고 세 자리가 바뀐다. 따라서 다음 시즌 성적이 어떨지는 미지수다. 잘할 수도 있고, 오히려 이번 시즌보다 떨어질 수도 있다. '모 아니면 도'라는 표현이 딱 맞다.
문제는 레이커스는 다음 시즌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바로 에이스 돈치치의 거취와 연관됐기 때문이다. 돈치치는 2024-2025시즌 중반에 레이커스로 왔다. 그리고 2025-2026시즌을 앞두고 3년 1억 6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보면, 돈치치가 레이커스에 오래 남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건 아니다. 돈치치의 계약 3년차는 플레이어 옵션으로, 선수에게 유리한 2+1 계약이다. 따라서 다음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1년 남는다. 최근 이적한 슈퍼스타는 모두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었다. 지난 시즌 케빈 듀란트, 이번 야니스 아데토쿤보, 카와이 레너드가 그렇다.
이유는 선수가 더 이상 팀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면, 대놓고 이적을 선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장 계약 제안을 거절한다면, 팀은 FA를 통해 공짜로 내보낼 수 없으므로 강제적으로 트레이드에 나서야 한다.
즉, 다음 시즌 레이커스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돈치치는 충분히 이적을 고민할 수 있다. 미국 현지 매체 'CBS 스포츠'도 5일(한국시간) 같은 얘기를 했다.
이번 영입 명단에는 돈치치의 마음을 달랠 슈퍼스타 영입도 없었다. 제일런 브라운이나, 아데토쿤보와 같은 선수가 아닌, 철저히 롤 플레이어들 위주로 영입됐다. 물론 돈치치가 리브스, 케슬러의 영입을 원했다는 뉴스가 나왔으나, 슈퍼스타 영입이 가능했어도 그랬을지는 의문이다.
과연 1년 후 돈치치가 레이커스 선수 구성에 만족할까? 다음 시즌 레이커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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