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최서진 기자] 모리구치 히사시 동생인 모리구치 아카네(21)가 한국에서 기량을 뽐냈다.
일본 도카이대는 15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벌어진 용인 삼성생명과의 연습경기에서 66-74로 졌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도카이대에 유독 돋보이는 한 명이 있었다. 단신 가드 모리구치 아카네. 지난 시즌 고양 데이원에서 뛰었던 아시아쿼터 모리구치 히사시의 동생이며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슛을 갖춘 팀 내 에이스다.
아카네는 66점 중 34점을 책임지며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더했다. 특히 3점슛은 14개를 던져 6개를 성공하는 등 43.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외곽슛과 화려한 드리블을 자랑하며 삼성생명을 괴롭혔다. 그녀의 활약에 쿼터 후반부터는 STC를 찾은 삼성생명 팬들도 박수를 보낼 정도였다. 경기 후 그녀의 소셜미디어 아이디를 받아간 팬도 있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도 아카네의 농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을 가지고 해결하는 능력이 좋고 몸놀림이 한국선수들과 다르다. 어릴 때부터 코어 훈련이 잘되어 있어서인지 습득력이 빠른 것 같다. 샹송, 아이싱 등 4팀으로부터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임근배 감독의 말이다.
경기 후 만난 아카네는 “일본 대학 선수들보다 피지컬이 좋아서 좋은 경험이 됐다. 우리는 속도가 빠르지만, 한국 선수들의 피지컬을 이기지는 못했다”라고 말했다.
아카네의 오빠인 히사시는 지난 7월 B.리그 산엔 네오피닉스와 계약을 맺었다. 아카네는 “이번이 한국 첫 방문인데, 오빠가 안 다치고 잘하고 오라고 하더라. 평소에도 연락을 자주 한다. B.리그 산엔에 갔는데, 신발 같은 거 받으면 달라고 얘기했다”며 웃었다.
일본 W리그 팀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아카네의 프로 진출은 멀지 않았다. 그녀는 프로에 진출해 신인상을 타는 것을 목표로 잡고 나아간다.
한편, 한국 지도자인 원병선 감독이 이끄는 도카이대 여자농구부는 12일 입국해 신한은행, 삼성생명과 연습경기를 치렀으며 17일 한번 더 신한은행과 연습 경기를 가진 뒤 출국한다.
# 사진_최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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