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화재의 개인기가 고양시청의 조직력을 눌렀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한 동부화재는 5할 승률로 시즌을 마칠 수 있게 됐다.
6월18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경기 종료 3분 전까지 1점 차로 접전을 펼치다 장승호(12점,11리바운드)의 3점포로 승부의 균형을 깨트린 동부화재가 고양시청을 55-47로 물리치고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이번 시즌의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됐다.
지난 몇 해간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동부화재는 지난 시즌부터 신용현, 장승호, 신강현 등을 중심으로 소수 정예의 멤버를 꾸리며 조직력을 다져왔다. 한창 선수가 모자를 땐 3경기를 기권하며 일정 소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동부화재.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선수 수급에 안정감을 찾은 동부화재는 이번 시즌 꾸준한 출석률과 함께 5할 승률에 성공하며 조금씩 안정세 접어든 모습을 보였다. 시즌 마지막 상대인 고양시청을 상대로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경기 후반 자신들의 진가를 발휘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 전 5명의 선수가 모이지 않아 기권패의 위기에 몰렸던 동부화재. 하지만 극적으로 백광현이 경기장에 도착하며 어렵사리 경기를 시작한 동부화재는 경기 초반 고양시청에게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뺏기며 고전했다. 몸을 제대로 풀지도 못했던 동부화재는 1쿼터 무려 5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헌납했고, 수비에서도 고양시청의 에이스 정흥주에게 9실점하며 총체적 난국에 빠진 모습이었다. 고양시청이 경기 초반 연달아 야투를 실패했지만 오히려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리드를 뺏긴 동부화재는 16-10까지 밀리며 1쿼터의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위기의 동부화재는 2쿼터 초반 고양시청 정흥주에게 다시 한 번 연속 실점을 내주며 21-10까지 밀렸다. 장신의 정흥주를 수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동부화재였다. 이후 고양시청 손종락에게 스틸까지 허용한 동부화재는 김준식의 바스켓 카운트로 응수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2쿼터 중반까지 고양시청의 조직력에 고전한 동부화재. 하지만 2쿼터 후반 장승호의 3점포가 터지며 분위기를 반전 시킨 동부화재는 신용현의 속공까지 연이어 터지며 단숨에 25-21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상승세를 타던 동부화재는 속공 찬스에서 4번의 패스 미스를 범하며 스스로 기회를 날려버렸다. 추격의 분위기에서 자신들의 실수로 동점에 실패한 동부화재는 2쿼터 종료 직전 정흥주에게 야투를 허용하며 29-21로 전반을 내주고 말았다.
비록, 자신들의 실책으로 동점에는 실패했지만 2쿼터 후반 페이스를 회복한 동부화재는 3쿼터 초반 김준식과 백광현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고양시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준식과 백광현은 3쿼터 단 3점을 합작하는데 그쳤지만 3쿼터 초반 거센 몸싸움과 함께 고양시청의 골밑을 연달아 공략하며 동료들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연이어 고양시청의 골밑을 공략한 동부화재는 김준식의 바스켓 카운트가 터지며 점수 차를 좁혔다. 김준식의 바스켓 카운트로 분위기를 반전 시킨 동부화재는 뒤이어 신용현의 3점포와 속공이 연이어 터지며 33-28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3쿼터 초반 확실히 기세를 올린 동부화재. 김준식, 백광현의 활약에 이어 신용현까지 살아나며 고양시청을 턱밑까지 추격한 동부화재는 3쿼터 후반 신용현과 신강현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마치, 형제처럼 이름이 비슷한 두 선수는 3쿼터 중반 이후 4개의 3점포를 합작했고, 연달아 터지는 두 선수의 3점포에 경기는 크게 요동쳤다. 3쿼터 중반 34-31까지 점수 차를 좁혔던 동부화재는 신용현의 3점포로 동점에 성공하더니 3쿼터 종료 직전 신강현이 2개의 3점포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40-39로 역전에 성공하며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리드에 성공하며 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3쿼터 들어 내, 외곽의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해내며 역전에 성공한 동부화재는 4쿼터 들어 고양시청과 1점 차 시소 경기를 이어갔다. 정흥주를 앞세운 고양시청을 상대로 백광현의 골밑 슛으로 맞선 동부화재는 4쿼터 중반까지 1점 차 시소 경기를 펼치며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이어갔다.
승부는 경기 종료 3분을 남겨 놓고 장승호의 슛이 터지며 판가름 났다. 3쿼터 휴식을 취하며 힘을 비축했던 장승호는 1점 차 시소 경기가 이어지던 4쿼터 후반 페이드 어웨이를 성공시키며 팀에 48-45의 리드를 안겼다. 이후 기습적인 3점포까지 성공 시킨 장승호는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점수 차인 51-45의 리드를 팀에 안겼고, 이 때 벌어진 점수 차는 마지막 순간까지 좁혀 들지 않았다.
경기 막판 나온 장승호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는데 성공한 동부화재는 이후 김준식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야투 2개를 연이어 터트리며 고양시청을 8점 차로 따돌리고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역시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3승3패란 소기의 성과를 거둔 동부화재. 멤버에 변화를 겪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동부화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고정된 멤버들로 시즌을 치르며 조직력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즌 변화의 조짐을 보인 동부화재가 다음 시즌 어떤 모습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동부화재 김준식이 선정됐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4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준식은 "늘 사람이 부족한 것이 우리 팀의 가장 큰 걱정이다. 오늘도 경기를 앞두고 제 시간에 선수들이 모이지 못해 상대 팀에도 죄송했고, 걱정도 많이 됐다. 어렵사리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 들어 상대편의 체력이 떨어지고, 원맨팀의 한계가 드러나며 우리 운 좋게 승리한 것 같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서 무척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상대 팀의 기세에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슈터들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고 밝힌 김준식은 "아무래도 초반에는 상대의 조직력에 밀리며 힘든 경기를 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상대의 체력이 떨어지며 우리에게 기회가 왔고, 우리 팀의 슈터들이 동시에 터지며 역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시즌 아쉬운 패배가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 2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연습을 하게 되면서 우리 팀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조직력이 어느 정도 보완 될 것 같다. 여전히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음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동부화재 55(10-16, 11-13, 19-10, 15-8)47 고양시청
*주요선수기록*
동부화재
신용현 1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준식 14점, 14리바운드, 1블록슛
장승호 12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고양시청
정흥주 31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조상은 6점, 5리바운드, 1블록슛
류광채 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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