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오리온이 정규리그 절반이 지나기 전 칼을 뽑아들었다.
고양 오리온은 24일 오후 한국농구연맹(KBL)을 통해 외국선수 교체 소식을 알렸다. 추일승 감독이 최근 들어 수 차례 언급했던 조던 하워드의 교체를 단행한 것이다. 부상 사유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교체로 오리온은 올 시즌 외국선수 교체 카드 두 장을 모두 소진하게 됐다.
하워드는 올 시즌 오리온에 합류해 정규리그 25경기 평균 18분 30초를 소화하며 11.6득점(3점슛 1.6개) 2.1리바운드 3.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보리스 사보비치가 합류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몫을 어느 정도 해내는 모습이었지만, 높이에 목말랐던 오리온이 사보비치를 불러들인 이후 하워드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득점 효율 또한 떨어지면서 추일승 감독을 고민하게 한 것.
결국 하워드 대신 불러들인 아드리안 유터(35)는 201cm의 신장을 가진 전통 센터 스타일의 선수다. NCAA 호프스트라 대학을 졸업한 유터는 오스트리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프랑스, 이스라엘, 이탈리아, 포르투갈, 푸에르토리코 등 유럽 리그에서 대부분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지난 시즌까지는 푸에르토리코의 레오네스 데 폰스에서 47경기 평균 11.6득점 7.9리바운드 2.7어시스트 1.3스틸 1.5블록으로 활약했으며, 올 시즌에는 멕시코 플라테아도스에서 30경기 평균 10.8득점 7.9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터가 합류하면서 오리온은 높이에 대한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보비치도 높이와 영리함이 있지만, 상대 외국선수 빅맨과의 몸싸움에서 열세를 드러냈던 게 사실. 오리온은 오는 28일 홈에서 부산 KT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유터의 서류 등록 절차가 하루빨리 마무리 돼 이날 KBL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유로바스켓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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