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의 허웅은 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3점슛 6개 포함 29점을 기록, 팀의 96-78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허웅은 “2차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상대가 1차전과 다른 수비를 준비했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코트에서 뛰면서 소통을 잘했다. 팀워크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승리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이날 소노는 1차전에서 22점 19리바운드를 터트린 숀 롱을 억제하기 위해 다른 2대2 수비 플랜을 들고 나왔다. 롱의 공격을 막기에는 효과적이었지만, 외곽에서 더 많은 찬스가 생겼다. 허웅과 KCC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허웅은 “롱을 막으려고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대 수비가 아예 롱에게 슛을 안 주고 외곽을 허용하는 수비를 했다. 덕분에 국내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생겼고, 쉬운 득점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KCC는 이날 18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역대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갈아치웠다. 숀 롱의 득점은 4점에 그쳤지만, KCC가 18점 차 완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였다.

허웅은 “준용이가 상대의 패스 길을 잘 막아준다. 2대2 수비를 할 때 상대 이정현과 이재도가 슛 쏘는 걸 숀 롱이 커버를 하면, 나나 훈이처럼 작은 선수들이 안쪽에서 나이트를 막아야 한다. 그럼 소노 입장에서 쉬운 공격이 이뤄진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준용이가 커버 수비를 잘 와준다. 그러면 나랑 훈이, 교창이는 외곽에서 수비 로테이션만 잘 돌면 된다. 수비가 조직적으로 이뤄진다. 준용이가 상대 길을 막고, 우리가 로테이션만 잘 돌면 오늘(7일)같이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양 원정에서 2승을 챙겼다. 이제는 홈, 부산으로 향한다. 허웅은 부산에서 축포를 터트리길 희망했고, 자신했다.
허웅은 “아까 방송사 인터뷰에서도 우승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시더라. 1, 2차전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이 85.7%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내가 우승 확률 100%라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기세가 너무 좋다. 그리고 2년 전에 원정에서 우승한 것이 아쉽다. 3, 4차전을 이기면 홈에서 우승할 수 있다. 부산 팬들 앞에서 우승하고 싶다. 죽기 살기로 뛰어서 승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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