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뛴’ 3x3 남자대표팀, 일본 넘고 ‘만리장성’ 중국까지 격파…네이션스리그 2연속 정상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1 21: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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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또 정상이다. 대한민국 3x3 남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아 무대에서 연일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3x3 남자농구 대표팀은 11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FIBA(국제농구연맹) 3x3 네이션스리그 2026 STOP2 결승전에서 중국을 16-15로 꺾고 STOP1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첫 경기에서는 이주영(8점), 이동근(6점), 김승우(5점)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몽골을 19-14로 제압했다.

다음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22-12 완승을 거뒀다. 구민교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이동근이 초반부터 2점슛 3개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여기에 이주영도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10-4까지 달아났다.

기세는 계속됐다. 이동근과 김승우의 2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20-11까지 앞선 대표팀은 종료 2분 35초를 남기고 이주영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21점을 채웠고, 그대로 승부에 마침표(22-11)를 찍었다.

결승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을 상대로 이동근의 연속 득점으로 출발했고, 이주영과 김승우의 중거리슛까지 나오며 주도권을 잡았다. 김승우가 슈팅 페이크에 이은 돌파로 손쉬운 득점을 만들어내며 경기 중반 5-2로 리드했다. 

 


대표팀은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10-3까지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나온 이동근의 블록슛과 덩크슛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물론 승리는 쉽지 않았다. 연거푸 실점을 내준 데 이어 실책까지 범하며 12-11까지 쫓긴 것. 김승우의 돌파 득점으로 급한 불(13-11)을 껐다.

이렇게 경기는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접전 양상으로 흘렀고 결국 38초 전 15-15로 동점을 허용했다. 여기서 이주영의 돌파 득점으로 16-15 한 걸음 달아났다. 이는 결승 득점이 됐다.

FIBA 3x3 네이션스리그는 23세 이하 선수들이 경쟁하는 국제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이란 등이 참가해 총 6차례 STOP을 치른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대표팀으로서는 다시 한번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특히 구민교의 부상으로 3명만 경기에 나서는 악조건 속에서도 연달아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한편, 전병준 감독이 이끄는 3x3 여자농구 대표팀은 허유정, 송윤하, 최예슬, 김정은이 나섰지만 중국(14-21)과 몽골(15-21)에 연이어 패하며 2패로 STOP2를 마쳤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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