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정상급 가드진’과 호흡 맞추는 소준혁의 자신감 “내 장점은 슈팅, 형들 어시스트 늘려주고 싶다”

고양/신상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1 20: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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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신상민 인터넷기자] “패스와 어시스트가 다르더라. 내 장점은 슈팅이다. 어시스트를 많이 늘려주고 싶다.”

고양 소노는 11일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필리핀 UP와의 연습경기에서 94-78로 이겼다.

6일 입국 후 소노에서의 첫 실전에 나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32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케빈 켐바오(17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 임동섭(3점슛 3개 포함 13점 3리바운드), 조석호(10점 5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보였다.

소노는 이날 연습경기 초반 필리핀 UP의 높은 에너지 레벨에 고전하며, 전반을 42-49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임동섭, 이재도, 최승욱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59-58로 역전에 성공한 소노는 이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소준혁도 4쿼터 2분여를 남겨두고 투입되어 후반 리드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소준혁은 “첫 번째 연습경기(6일 경희대전)에서 몸이 많이 무거웠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늘(11일)은 더 치열하게 보여주려 했는데 기회를 많이 받지는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소준혁은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0순위로 안양 정관장에 지명되어 2시즌 동안 41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8분 11초 동안 2.7점 1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3.3%, 2점슛 성공률 62.1% 등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격으로 소노에 합류한 소준혁은 “소노만의 체계적인 팀컬러를 따라가는 것에 초점을 두며 준비하고 있다. 아직 완벽하게 적응한 건 아니다. 시간은 더 필요하지만, 노력을 기울이는 건 내 몫이다”고 밝혔다.

 


소준혁은 슈팅 능력, 높은 에너지 레벨, 허슬 플레이가 장점이다. 소노 역시 소준혁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다.

그는 “(이)정현이 형, (이)재도 형이 체력을 아낄 수 있도록 몇 분의 출전 시간이 주어지든 주어진 시간에 내 능력을 코트 안에서 쏟아 넣고 나와야 한다. 그래서 연습경기 때부터 감독님께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오브라이언트는 이번 시즌 외국선수로 소노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보였던 오브라이언트와 소준혁의 시너지를 다시 한번 기대해 볼 수 있다.

“오브라이언트가 온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한 시즌 더 같은 팀으로 뛸 수 있게 되어서 기뻤다. 빨리 와서 합을 맞추고 싶다고 먼저 안부 연락을 했다. 오브라이언트도 빠르게 팀에 적응해 같이 뛰고 싶다고 했다.”

소준혁은 프로 데뷔 후 안양 정관장에서 박지훈, 변준형, 문유현, 박정웅 등 리그 내 수준급 가드진과 합을 맞췄다. 소노에서도 특급 가드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가 이정현, 이재도와 함께할 새 시즌을 기다리는 이유다.

“정말 유명하고, 또 실력도 뛰어난 형들이다. 패스와 어시스트가 다르더라. 이전 팀에서 봤을 때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였는데 이제는 같은 팀이 됐다”며 웃은 뒤 “내 장점은 슈팅이다. 형들이 정확하게 패스했을 때 어시스트를 많이 늘려주고 싶다.”

한편 이날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경기장에는 연습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몰렸다. 소준혁은 팬들을 보며 새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팀 훈련을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됐다. 비시즌임에도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고 계신다. 첫 연습경기 때는 500명 가까이 오셨다고 들었다. 소노 팬들의 응원에 놀랐고, 많이 오신 만큼 실감도 났다. 열심히 준비해서 정규시즌과 EASL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고 싶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신상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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