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다시 최하위’ 이훈재 감독의 침묵 “양인영, 신지현 빼면 득점이…”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5 21: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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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여러 가지가 안 됐다.” 다시 최하위로 내려앉은 이훈재 감독은 잠시 침묵했다. 이어 선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이훈재 감독이 이끄는 부천 하나원큐는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5-80으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하나원큐는 공동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2라운드까지 치른 10경기 가운데 이긴 경기는 2라운드 첫 경기였던 부산 BNK전이 유일했다.

하나원큐는 양인영(2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신지현(2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제외하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전무했다.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삼성생명과 대조를 이루는 부분이었다.

이훈재 감독 역시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를 총평해달라고 하자 잠시 침묵한 이훈재 감독은 이내 “여러 가지가 안 됐다. 약속된 수비가 안 됐고,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초반부터 많이 밀렸다. 나머지 선수들에게 적극성을 많이 요구했는데 결국 안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 양인영이 공격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다시 말해 이들을 제외하면 상대팀 입장에서 견제할만한 득점원이 없다. 이훈재 감독 역시 경기 전부터 강조한 부분이었지만 하나원큐는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훈재 감독은 “기록지를 보면 알겠지만, (양)인영이와 (신)지현이 득점을 빼면…. 저도 그 부분은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쓴소리를 전했다. 이훈재 감독은 이어 “다른 조합으로 선발을 구성하기도, 경기 도중 교체하며 역할을 주기도 한다. 제가 많이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준비를 안 한 것은 아니다. 코치들과 회의하며 준비해도 (경기력에)기복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삼성생명은 주축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이 고르게 열심히 해줘서 승기를 잡았다. 격차가 벌어졌을 때 안일한 부분은 아쉽다. 그동안 많이 못 뛴 선수들이 더 코트를 밟았으면 했지만, 그래도 이기려고 열심히 뛴 선수들에겐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배혜윤은 복귀전을 치렀다. 배혜윤은 교체멤버로 출전, 26분 59초를 소화하며 1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임근배 감독은 배혜윤에 대해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우리 팀이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는 농구를 하고 있는데 (배)혜윤이가 이 로테이션에 합류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래도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했다. 혜윤이가 경기의 리듬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해줬다”라고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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