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이현중·여준석 활약’ 대한민국, 최하위 맞대결서 사우디에 ‘진땀승’…탈꼴찌 성공

수원/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8-31 20: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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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시원한 승리는 아니었지만, 결과는 잡아냈다. 대한민국이 F조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3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4 F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85-72로 이겼다.

이현중(25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과 여준석(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우석(11점 2리바운드)과 이정현(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안영준(8점)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대한민국은 사우디와 나란히 3승 4패로 F조 최하위였다. 이 승리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팽팽하게 시작한 가운데 대한민국이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이현중이 3점슛에 이어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공격에 앞장섰다. 여준석과 이정현도 힘을 보탰다.

다만 208cm 신장을 가진 모하메드 알수와일렘의 높이에 고전했다. 1쿼터에만 10점 7리바운드를 헌납하며 흔들렸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주도권을 잡고도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9-16, 3점 앞선 채 2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 들어 대한민국이 격차를 벌렸다. 유기상의 3점슛을 시작으로 장재석, 이현중, 이우석, 여준석까지 득점에 가담, 쿼터 중반 31-20까지 달아났다.

이후 무하마드 알리 압두르라흐만에게 3점슛, 알수와일렘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42-31,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후반에도 대한민국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사우디가 알수와일렘의 포스트업 공격 외에 별다른 활로를 찾지 못하는 사이 안영준이 3점슛을 터트렸고, 여준석은 덩크슛을 꽂았다.

여기에 이우석과 이현중까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켰다. 대한민국은 64-51로 13점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무난한 승리가 보이는 듯했지만 4쿼터 다시 흔들렸다. 알수와일렘에게 3점슛 1개 포함 연속 5점을 내주며 격차 가 한 자리 수(68-60)까지 좁혀졌다. 여준석이 맞불을 놓은 가운데 사우디가 오픈 3점슛 찬스를 계속 놓치면서 힘들게 리드만은 지켰다.

분위기를 내주던 경기 종료 2분 10초 전. 이정현이 흐름을 끊는 중거리슛(76-67)을 성공시켰다. 이후 사우디의 항의로 얻어낸 테크니컬 파울 자유투를 이현중이 점수로 만들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우디는 알수와일렘이 31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버텼지만 그 외 선수들이 침묵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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