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파울로 끊었어야…” 삼성생명의 결정적 패착

용인/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5 20: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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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삼성생명이 다 잡았던 연패 탈출을 눈앞에서 놓쳤다. 승기를 잡은 4쿼터 막판 팀파울을 활용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은 일전이었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은 1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72-81로 패했다. 6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생명은 다시 부산 BNK와 공동 4위가 됐다.

석패였다. 삼성생명은 2점차로 뒤진 4쿼터 막판 배혜윤이 골밑에서 연속 4점을 넣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곧바로 박혜진에게 돌파에 의한 동점 득점을 허용, 연장전에 돌입했다. 기세가 꺾인 삼성생명은 연장전에서도 박혜진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 접전 끝에 백기를 들었다.

배혜윤(16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가운데, 윤예빈(17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개인 최다 34점을 작성한 박혜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임근배 감독은 경기종료 후 “열심히 잘해줬다. 다만, 우리가 경기 막판 농구에 대한 센스가 부족했다. 그래도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라고 말했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앞서 언급한 4쿼터 막판이었다. 박혜진이 돌파로 동점 득점을 만들 때, 삼성생명은 1개의 팀파울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팀파울을 활용하지 못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동점에 성공한 후 김정은이 남아있었던 팀파울을 효과적으로 활용, 삼성생명의 맥을 끊었다. 흐름이 끊긴 삼성생명은 결국 연장전에서 저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임근배 감독 역시 4쿼터 막판 상황에 대해 “파울로 끊어줬어야 했다”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임근배 감독은 “(박)혜진이는 그쪽으로 가면 무조건 돌파한다. 반대쪽에 있는 선수가 협력수비를 들어갔어야 하는데 (김)단비가 조금 늦었다. 그래서 슛을 허용하게 된 것이다. 파울하기로 약속했는데 순간 드리블로 들어오니 슛 동작에서 파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다. 선수들이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삼성생명은 오는 17일 공동 4위에 있는 BNK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어쩌면 시즌 종료 후 4위의 향방을 가른 경기로 회자될 수 있는 일전이다. 임근배 감독은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긴 하다. 그래도 해야 하지 않겠나. 선수들이 충분히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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