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리그] 韓 3x3와 함께 걸어온 ‘박스타’ 박민수, 이제는 AG 해설위원으로…“새로운 도전 설렌다”

고양/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8-30 00: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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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3x3 코트를 누비는 ‘박스타’ 박민수(블랙라벨스포츠)가 마이크를 잡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해설위원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9일 경기도 고양시 원마운트 이벤트광장 특설코트에서 2026 KBA 3x3 프라임리그 5차 대회가 열렸다. 3x3 강호 블랙라벨스포츠 소속인 박민수도 코트를 밟았다.

최근 박민수에게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9월 펼쳐지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TV조선 3x3 해설위원을 맡게 됐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선수로 활약해온 만큼 누구보다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후 만난 박민수는 “TV조선에서 현역 3x3 선수를 해설위원으로 찾고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게도 나를 불러주셨다. 멋진 기회가 생겼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마이크가 완전히 낯선 건 아니다. 박민수는 2021년 코리아투어를 시작으로 KXO 등 국내 3x3 대회에서 몇 차례 해설을 경험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제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민수는 “국제대회는 처음이라 긴장된다. 예전에 몇 차례 해설을 해보니까 정말 어렵더라. 특히 멘트를 잘 끝맺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았다”며 웃었다.

이어 “리허설을 하고 있다. 그때 궁금한 것을 많이 물어보고 있다. 사실 무엇을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하는지도 아직 잘 모르겠다(웃음). 경험이 많은 캐스터분들이 계시니까 도움받으면서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처음이라는 부담감은 있지만 박민수만이 가진 확실한 무기도 있다. 바로 ‘현역 선수’라는 점이다.

특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표팀 선수들과 직접 맞붙어봤다는 건 큰 강점이다. 이날 프라임리그에도 이동근, 이주영, 김승우, 구민교로 구성된 Team KOREA가 출전했다.

박민수는 “대표팀 선수들과 직접 몸을 섞으면서 경기를 해봤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의 장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강점을 보이는지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감회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박민수는 대한민국 3x3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국내에서 3x3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전부터 코트를 누볐고, 한때 대한민국 3x3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박스타’라는 이름으로 종목의 성장을 함께해왔다. 국가대표 경력은 물론이다.

사실 박민수가 처음 3x3에 발을 들였을 당시만 해도 지금과는 환경이 크게 달랐다. 그냥 ‘3대3 농구’라는 인식이 강했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그 변화의 과정을 누구보다 오래 함께한 박민수가 시청자들에게 직접 이 종목을 소개하게 됐다.



그는 “내가 제대로 3x3를 뛰기 시작했던 게 2014년 정도였다. 그때부터 생각하면 정말 많은 게 바뀌었다. 당시에는 3x3를 단순히 ‘3대3 농구’ 정도로 생각했다면 지금은 하나의 전문적인 종목으로 자리 잡고 대중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3x3는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서도 재미있는 요소가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해설위원 박민수’가 보여주고 싶은 색깔은 무엇일까.

박민수는 “그동안 3x3 해설을 하셨던 분들은 많지만, 나처럼 현역으로 뛰면서 해설을 맡은 경우는 많지 않았던 것 같다”며 “선수이기 때문에 코트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다른 분들이 전달하지 못했던 현장감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해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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