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새해 첫 트리플 더블…KB는 9연승

청주/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2 19: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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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띠' 박지수가 자신의 임인년 첫 경기부터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포효했다.

 

청주 KB스타즈의 간판 박지수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28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에 90-69의 승리를 안겼다. KB스타즈는 파죽의 9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181패가 됐다.

 

박지수의 트리플더블은 올 시즌 2번째이자 통산 5번째다. 1998년생 호랑이띠인 박지수는 팀의 새해 첫 경기부터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2022년 최고의 한해를 보내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경기 전 하나원큐의 이훈재 감독은 그동안 박지수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결과적으로 줄 점수를 줬고 다른 선수들에게까지 득점을 허용했다. 박지수 쪽에 신경을 쓰겠지만, 다른 팀과 경기할 때와 같은 매치업을 가져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매 경기 상대의 집중견제를 받는 박지수는 자신에 대한 수비가 느슨해졌을 때 상대에게 어느 정도까지 타격을 입힐 수 있는지를 이번 경기를 통해 확실하게 보여줬다.

 

KB스타즈의 전반은 사실상 박지수 혼자 지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B스타즈는 하나원큐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수비가 흔들렸음에도 39-32로 전반을 앞섰는데, 전반에만 15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지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반에 트리플더블을 예고한 박지수는 팀이 64-54로 앞선 3쿼터 종료 직전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 박지수가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렸다.

 

3쿼터까지 251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지수의 트리플더블은 4쿼터 종료 86초전 완성됐다. 하이포스트에서 볼을 쥔 박지수는 골밑으로 파고드는 염윤아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염윤아는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박지수의 통산 5번째 트리플더블이 작성되는 순간이었다. 

 

KB스타즈는 전반 4점으로 침묵했던 강이슬(18점)이 후반에만 14점을 올리며 박지수를 지원사격했으며 베테랑 염윤아(18점 5리바운드)도 공수에 걸쳐 팀을 보탰다. KB스타즈의 김완수 감독은 81-60으로 크게 앞선 경기 종료 3분56초 전 박지수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13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박지수의 지배력을 뛰어넘을 수는 없었다. 하나원큐는 3승15패가 됐다. 5위 부산 BNK(4승14패)와 1경기로 격차가 벌어졌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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