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민주 인터넷기자] 이정현의 극적인 버저비터 3점슛으로 3연승을 완성한 소노였지만, 손창환 감독은 더 보완해야 할 과제를 짚었다.
고양 소노는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의 맞대결에서 97-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고양 소노는 4승 4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단독 5위에 자리하게 됐다.
이날은 수차례 리드가 뒤바뀌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KCC는 경기 종료 17.8초 전 허웅의 미드레인지 슛으로 4점 차(92-9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소노도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재도가 3점슛 시도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 자유투 3개를 획득, 2개를 성공한 뒤 던진 마지막 공이 림을 맞고 튕겨져 나왔지만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잡아내며 소노에게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케빈 켐바오에게 공을 건네받은 이정현이 왼쪽 윙에서 3점슛을 던졌고, 이는 샷클락 종료 소리와 동시에 림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 소노가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만난 손창환 감독은 “잘된 것도 있고 안 된 것도 있다”며 “특히 식스맨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줘서 끝까지 승부를 끌고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고맙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진유, (최)승욱이가 허훈과 루이스 킹을 잘 막았다. 임동섭도 잘했다. 마지막에 3점이 안 들어가긴 했지만 노마크 찬스에서 안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평가했다.
소노가 벤치 자원의 활약으로 힘을 얻은 반면, 상대 식스맨 김동현에게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이에 대해 손창환 감독은 “3점을 어느정도 주기로 한 건 맞는데 그 정도로 주려고 한건 아니다(웃음). 투맨 게임 구간에서 준비한 부분이 잘 안됐다. 그래서 이정현 선수가 그 부분을 메우려고 과감한 디펜스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숨막히는 마지막 상황도 돌아봤다.
“원래 파울로 바로 끊는 작전이었는데 운이 좋게 3점 파울을 얻었다. (KCC에서) 비디오판독에 들어간 타이밍이 주효했던 것 같다. 결국 마지막에는 2샷을 넣고 1점은 넣지 말고 리바운드를 통해 역전을 노려보자고 했는데 승리로 연결됐다.”
이어 “그렇지만 내가 백날 말하면 뭐하나.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기 때문에 승리를 완성할 수 있던 것 같다”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지만 손창환 감독은 결과에 기뻐하지 않았다. 아직 팀이 완성 단계에 이르지 않은 만큼 부족한 점을 짚고 보완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손창환 감독은 “아직 완성된 팀이라고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늘 승리는 승리인 거고, 문제점을 또 찾아서 고쳐나가야 한다. 오늘 경기로 힘을 얻었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승리에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반면 이날 경기로 5연패에 빠진 KCC는 2승 6패를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9위로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허훈이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리바운드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이상민 감독은 “연패를 끊으려는 의지는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마지막 리바운드를 뺏긴 것이 아쉽다”며 “다시 잘 추스려 빠른 시일 내로 연패를 끊도록 하겠다”라고 반등의 의지를 다졌다.
#사진=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