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3위 확정’ 경희대 김현국 감독의 찬사…“개인보다 팀 위해 헌신한 4학년에 감사”

용인/이연지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8 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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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연지 인터넷기자] 정규리그 유종의 미를 거둔 김현국 감독이 묵묵히 팀을 지탱해 준 4학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현국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8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85-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희대는 16승 4패, 3위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쳤다.

경기 후 만난 김현국 감독은 먼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년 동안 열심히 따라와 준 선수들한테 감사하다”라고 운을 떼며 “상대가 쫓아오는 고비에서 4학년 선수들이 먼저 수비부터 해보자 했던 부분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농구보다 팀을 위해서 헌신하고 1년 동안 정말 고생해 줬다. 우리 코치님과 트레이너도 열심히 해줬다”라고 공을 돌렸다.

다만 경기 내용 전체가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경희대는 한때 15점 차까지 달아났으나, 4쿼터 들어 63-62, 1점 차까지 턱밑 추격을 허용하며 진땀을 뺐다. 김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짚었다.

“마무리를 잘 못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선수 로테이션을 해서 나갈 때 조금 안정감을 찾았으면 좋겠는데 너무 쉽게 내주지 않았나 싶다. 사실 단국대가 게임을 잘해줬던 부분이기도 한데, 상대한테 실점을 쉽게 허용한 부분은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다. 1대1에서 아쉬움이 든다”라고 돌아봤다.

경희대는 3점슛 8개를 넣는 동안 상대에게 12개를 허용했다. 지역방어로 경기를 시작하며 이를 제어하고자 했지만, 여의치 않자 맨투맨 수비로 변형을 줬다. 김현국 감독은 “단국대는 부담이 없었고, 우리는 승리를 해야 해서 마음이 조금 달랐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경희대의 도약은 괄목할 만하다. 지난 시즌 6승 10패(9위)에 머물며 후반기 5연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좌절됐던 아픔을 딛고,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구축하며 2022년 이후 4년 만에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대진상의 이점도 챙겼다. 6위 동국대와 8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되면서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등 까다로운 상위권 전력들을 결승 전까지 피할 수 있게 됐다.

김현국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8팀이지만 이 8팀이 종이 한 장, 깻잎 한 장 차이라고 본다. 다 서로가 서로에게 해볼 만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경기 결과는 그날 경기에서 얼마만큼 최선을 다했느냐가 결과를 좌지우지할 것이다. 루즈볼과 리바운드, 수비에서 우리가 가진 것들을 얼마만큼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다. 내가 빛나고자 한다면 팀은 패배할 거라고 본다. 그래서 팀으로서 뭉쳐서 이겨내야 한다"라고 원 팀을 강조했다.

 

이어 "다른 팀의 경기 결과를 보지 않고 우리 선수들한테 한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리셋이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팀을 만나든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만의 농구를 해서 경기를 만들어가야 하는 게 중요한 거다. 우리가 가진 경기력을 보여줘야한다는 것을 강조했다”라고 말하며 청사진을 그렸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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