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점 차 대승에도 조상현 감독이 3번 화냈던 순간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8 18: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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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수비를 강조하는 조상현 LG 감독은 수비 실수가 나오자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크게 화를 냈던 건 3가지 장면이었다.

창원 LG는 연세대를 창원으로 불러들여 28일과 29일 양일간 연습경기를 갖는다.

LG는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 유기상 없이 경기에 나서 완벽한 전력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연세대 역시 3x3 대표팀에 차출된 이주영과 김승우가 없어 전력 손실이 상당했다.

LG는 지난 19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연세대와 연습경기를 가진 바 있다. 당시 83-65로 이겼다.

조상현 감독은 여름 방학 동안 강한 체력 훈련을 소화한 연세대 전력이 1학기 때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28일 창원체육관 LG전용훈련장에서 연습경기가 시작되었다.

10여일 만에 다시 LG를 상대한 연세대의 전력이 더 좋아졌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훨씬 많아 완벽한 슈팅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이런 장면이 나올 때 조동현 연세대 감독은 성공 여부를 떠나 잘 했다며 박수를 쳤다.

높이의 약점을 가진 연세대는 수비 로테이션도 더 활발했다.

여기에 LG의 수비 허점을 파고드는 인상적인 장면이 세 번 나왔다.

1쿼터 종료 4.7초를 남기고 LG가 득점에 성공했다. 엔드 라인에서 공격을 시작한 연세대는 완벽한 패스 플레이로 자유투 라인 안쪽에서 완벽한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조상현 감독이 가장 크게 화를 냈던 장면이었다.

LG는 2쿼터 약 5분 동안 연세대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조상현 감독은 이날 연습경기에서 주문한 수비가 있는 걸로 보였다. 그걸 계속 외치고 있었다.

이 때 연세대의 패스 한 번에 컷인 플레이를 내줬다. 물론 연세대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조상현 감독이 또 한 번 더 목소리를 높였다.

3쿼터에서도 나왔다. LG는 지난 시즌 고양 소노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속공에서만 평균 5개(1.3-6.3)나 뒤졌다. 속공 득점은 10.3점(2.7-13.0) 차이였다.

LG는 소노를 상대로 3연패를 당했다. 득실 편차는 -10.7점.

LG는 소노에게 속공에서 절대 열세에 놓였고, 이것이 그대로 득실 차이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LG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상대 속공을 저지해야 한다.

3쿼터 한 때 윤원상이 장혁준을 놓쳐 속공 실점을 허용하자 조상현 감독이 윤원상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28일 연습경기에서 87-63으로 승리한 LG는 29일에도 연세대를 상대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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