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이어 김소니아마저…’ 박정은 감독 “중요했던 경기, 자리 비워 힘들어하고 있다”

부산/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7 16: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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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박혜진에 이어 김소니아마저 부상을 당했다. BNK에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 썸은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59-68로 패했다. 개막 2연승에 실패한 BNK는 공동 1위에서 청주 KB스타즈와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1패 이상의 타격을 입은 경기였다. 박혜진이 경미한 엉덩이 근육통으로 결장한 BNK는 팀 전력의 핵심인 김소니아마저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1쿼터 개시 5분경 노구치 사쿠라에 이어 동료 바네사 데 헤수스와 연쇄 충돌하는 과정에서 코를 다쳤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운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부상이었다. “진단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당분간 보호대를 착용해야 할 것 같다”라는 게 BNK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김소니아는 응급 처치를 받은 후 경기장으로 돌아와 라커룸에서 휴식을 취했다.

박정은 감독 역시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정은 감독은 김소니아에 대해 “(김소니아가) 박혜진을 빼면 맏언니인데 중요한 경기에서 자리를 비워 속상한 것 같다.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 게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8일, vs 하나은행) 출전 여부는 상태를 봐야 안다. 응급 처치만 받고 왔고, 아직 정확한 부상에 대한 보고도 받지 못했다. 아직 부기는 안 보이는데 다음 날이 되면 (뼈가) 더 흔들릴 수 있고 통증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4쿼터 중반 승부가 기운 만큼, BNK는 4쿼터 막판을 벤치멤버 위주로 운영한 끝에 경기를 마쳤다. 박정은 감독은 “(김)소니아가 경기 초반부터 다치다 보니 젊은 선수들이 긴장했다. 준비한 부분이 이뤄지지 않아 끌려다녔다. 그래도 승패를 떠나 우리가 경기를 치르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이 마무리는 잘해줬다. 이기진 못했지만 다음 경기를 대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부상에 사로잡힐 겨를이 없다. BNK는 오는 8일 부천 하나은행을 상대로 백투백을 치른다. 일찌감치 2경기 연속 결장이 예정됐던 박혜진에 이어 김소니아도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따를 수밖에 없는 일전. BNK는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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