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 히라오카 나오는 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준결승에서 13점 5리바운드 4스틸로 활약, 75-52 승리를 이끌었다.
아란마레는 앞선부터 타이트한 압박 수비로 상대 맥을 끊어 나갔다. 수비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그 연결고리 역할을 히라오카 나오가 해줬다. 스틸로 공격 기회를 가져오는가 하면, 경기 초반부터 리바운드 사수를 향해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루즈볼 하나를 차지하기 위한 몸 싸움은 준결승을 대하는 히라오카 나오의 마음가짐을 고스란히 느끼기에 충분했다.
경기 후 만난 히라오카 나오는 신한은행을 먼저 얘기했다. “신한은행이 터프하고 활발해서 놀랐다. 아직 한 경기 남았다. 마지막 경기에서 신한은행처럼 터프하고 활발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좋은 결과 얻어내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고지마 히로후미 감독의 지휘가 무섭지 않냐고 묻자, “익숙해졌다(웃음). 감독님은 나에게 키플레이어 매치업 수비를 기대하신다. 우리 팀에 슈터가 많다. 그래서 과감하게 드라이브인하는 걸 요구하신다”라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 농구는 빠르고 신체 밸런스가 좋다. 그로 인해 트랜지션을 살려 상대를 흔들고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에서도 득점을 마무리하기도 한다. 히라오카 나오는 “어릴 때는 밖에서 많이 뛰어 놀았다. 그게 밸런스 잡는 감각을 키운 비결이 되지 않았나 싶다(웃음). 다른 선수들도 어릴 때부터 스포츠를 하거나 밖에서 뛰어 노는 것을 많이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팀에서 코트 훈련, 웨이트 트레이닝, 피트니스로 구분해서 운동하고 있다. 피트니스는 동작 훈련이다. 이를 지속적으로 하니 스피드가 좋은 플레이가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히라오카 나오의 시선은 이제 우승컵을 향하고 있다. 결승을 앞두고 “지금까지 5경기 했다. 1차전부터 기량을 쌓아올린 걸 스스로 느끼고 있다. 이 기운 이어가서 일본에 가서도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결승은 경기 자체가 좋은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라봤다.
먼저 웃으며 결승 문을 연 아란마레는 정상 등극을 향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두게 됐다. 결승 상대는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의 준결승 맞대결 승자다.
한편, 퓨처스리그에 첫 참가한 아란마레는 일본 W리그 소속으로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25 퓨처스리그 우승은 도쿄 하네다 비키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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