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종료 후 이규섭 신임 감독을 선임한 원주 DB는 주장직에 변화를 줬다. 이정현을 대신해 알바노가 새로운 캡틴이 된 것. 2022년 DB에 입단했던 알바노는 매 시즌 성장세를 보여주며 KBL 최고 가드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는 주장까지 맡아 책임감이 더해졌다.
17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만난 알바노는 “정말 큰 책임감을 느낀다. 한국인이 아닌데도 주장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 팀이 하나 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잘하고 싶다. 예전에는 코트에서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제는 자제해야 될 것 같다”며 주장을 맡은 소감을 남겼다.

“국내선수 MVP를 받을 때도 아시아쿼터로는 처음이었다. 주장 역시 처음으로 하게 되어 영광이다. MVP와 주장 모두 내가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한다. 훌륭한 아시아쿼터가 나와서 MVP를 받고, 주장도 됐으면 좋겠다.” 알바노의 말이다.
알바노는 이규섭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2022년 당시 알바노를 DB에 추천해준 이가 이규섭 감독이다. 이제는 감독과 선수로 만나 DB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알바노는 이규섭 감독에 대해 “농구 스타일이 명확하다. 선수들의 장점을 잘 살려주려고 하신다. 모든 걸 한번에 하려고 하시지 않고 차근차근 나아가도록 주문하신다. 선수단 모두가 공격과 수비에서 한 곳을 바라보길 원하신다. 나에게도 주장을 맡기시면서 경기 운영과 소통을 강조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알바노는 “2, 3쿼터의 전술, 전략이 좀 더 중요해질 것 같다. 벤치에서 치열한 눈치싸움이 펼쳐질 거다. 나 포함 모든 선수들이 외국선수 2명과 함께 뛸 때 적응을 해야 한다. 좋은 방향으로 조합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 엘런슨, 해먼즈 모두 득점력이 있기에 장점을 잘 살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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