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8남자농구대표팀(이하 대표팀)은 잠시 후 오후 5시 인도 아마드바드 비르 사바르카르 스타디움에서 2026 FIBA U18 아시아 남자 농구대회 8강 전에서 8강 진출 결정전에서 바레인을 꺾고 올라온 대만(FIBA 랭킹 40위)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대표팀은 두달 전인 지난 6월, 동아시아 예선에서 대만을 한 차례 상대한 바 있다. 당시에는 접전 승부 끝에 대표팀이 87-84로 이겼다. 하지만 지금의 대만은 그 때와 다르다. 내외곽에서 위협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203cm 빅맨 카터 매튜 콜먼(203cm,F)을 비롯해 4명의 멤버가 바뀌었다.
바레인에 일격을 가하고 8강에 진출한 대만은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신종석 감독도 대만을 가볍게 보지 않는다. 신종석 감독은 전날인 20일 코칭스태프를 대동하고 바레인과 대만 전력 분석 차 현장을 찾아 바레인-대만 경기를 직관했다.
신 감독은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외곽슛이 좋은 팀이라는 걸 느꼈고, 새롭게 합류한 콜먼(24번)과 싱 유솅(5번), 리우 팅 쿠안(8번)으로 이어지는 3인방의 공격력이 뛰어나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콜먼에서 파생되는 공격 옵션이 많았다. 그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대만의 전력을 설명했다.
대만의 바레인전 승리 원동력은 폭발적인 외곽포다. 대만은 무려 19개의 3점슛을 48.7%에 달하는 높은 확률로 꽂아넣으며 바레인 외곽 수비를 무너뜨렸다. 신종석 감독도 대만의 외곽슛을 경계했다. 신 감독은 “수비가 골밑에 밀집되있거나, 도움 수비를 깊게 갔을 때 킥아웃 패스를 통해 외곽슛 찬스를 보는 패턴이 많았다. 너무 깊게 도움 수비를 안 가는 범위에서 수비를 해준다면 외곽슛도 어느 정도 봉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번 상승세를 타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몰아치기'에 능하다는 점도 대표팀이 경계해야 될 부분 중 하나다. 실제 대만은 바레인 전에서도 4쿼터 앞선에서 타이트한 수비와 풀코트 프레스를 통해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신 감독은 “대만이 한번 흐름을 타면 10점, 15점 격차도 단숨에 뒤집는 집중력이 있더라.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작전타임을 통해 타이밍을 잘 끊어내는 등 코치진과 대화하면서 우리 페이스를 잘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2-2-1, 1-2-2, 1-2-1-1 등 다양한 프레스 수비로 실책을 유발했는데 상대성을 고려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바레인의 경우 앞선 볼 핸들러의 운영이 불안한 점도 있었다. 필리핀과 호주 경기를 본 바로는 대만의 프레스 수비가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필리핀과 호주도 (대만의) 프레스 수비에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잘 풀어내는 모습이었다”며 “다만, 앞선에 있는 싱 유솅이 작지만 스피드가 있고 손질도 빨라 지훈이를 많이 괴롭힐 것 같다. 지훈이에게도 이를 대비해 드리블보다는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자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면 탈락인 토너먼트인 만큼 모든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감독은 "대만과의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라며 "이틀 간의 휴식을 통해 부상이 있었던 (윤)지원이도 회복을 잘 했고, (윤)지훈이도 체력적으로 충분히 회복했다. 자신감도 있고 예선에서 보여줬던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8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21일, 오후 5시, 세계대회 티켓이 걸려 있는 운명의 8강 토너먼트를 펼친다. 8강 경기는 FIBA 유튜브 공식계정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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