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리그] SA 정주익 ‘역전 3점포’…“우리는 늘 도전자의 입장으로 나선다”

신촌/정다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1 15:16:5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신촌/정다윤 기자] SA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값진 역전승을 거두었다.

SA는 11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A D3 디비전리그 5라운드 다이나믹과의 경기에서 91-82로 승리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SA(시즌 전적 1승 3패)는 이날 승리로 2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반전은 SA의 열세였다. SA는 39-47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치며 내내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집중력이 살아나며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박민찬(31점 9어시스트 11리바운드)과 이승배(18점)가 공격을 이끈 가운데, 경기를 뒤집는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한 것은 정주익이었다. 추격의 흐름을 탄 SA는 정주익의 3점슛으로 마침내 3쿼터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시원한 외곽포를 한 번 더 꽂아 넣으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흐름을 완벽히 가져온 SA는 후반 주도권을 지켜내며 간절했던 승리를 맛보았다.

올해 22살의 대학생인 정주익은 초등학교 때부터 농구를 시작해 광신중학교 3학년까지 엘리트 농구 선수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잦은 부상과 생각만큼 자라지 않은 키로 인해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했다. 이후 미래를 고려해 재활 분야 공부로 전향했고, 현재는 취미로 농구를 이어오고 있다.

경기를 마친 정주익은 승리 소감을 통해 동료들과 감독에게 감사를 전했다. “초반에 내 장점인 슛이 너무 안 들어갔다. 형들한테 미안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같은 궂은일을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감독님이 나를 믿어주셨기에 중요한 3점슛을 넣을 수 있었다. 나 덕분에 이긴 건 아니지만 중요한 순간에 두 개 넣어서 다행이다.”

이날 SA의 승리 원동력은 후반전 집중력에 있었다. SA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55-45로 상대를 압도했고,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후반전 상대 득점을 35점으로 묶었다. 팀의 장점인 외곽포도 폭발하며 총 11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정주익은 팀의 스타일과 원동력에 대해 “슛 기반과 빠른 템포의 장점을 가진 팀이다. 초반에는 슛도 잘 안 들어가고 어렵게 갔다. 후반에 들어서 수비도 잘 되고 형들도 슛이 터지면서 팀의 장점이 살아났다. 같이 힘도 났기에 잘됐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우리는 높은 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늘 도전자의 자세로 임한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열심히, 어느 누구도 얕보지 않고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코트에 나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항상 경기 뛸 때 내가 가끔 짜증도 부리고 투정도 부린다. 그럴 때마다 (박)민찬이 형이 잘 받아주고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만들어주려고 한다. 항상 고맙다. 형들도 내가 실수해도 격려해주신다. 그래서 더 자신감을 갖게 된다.”


이날 1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한 이승배 역시 밝은 표정으로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그는 팀원 간의 신뢰가 이번 역전승의 핵심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승배는 “4라운드에 3번 나와서 처음 이겨서 기분이 좋다(웃음). 팀원들의 각자 개인 능력은 너무 좋다. 서로 팀에 맞추려고 하는 게 보여서 개인 능력이 나오질 않는다. 그래서 ‘우리 너무 맞추려 하지 말고 잘하는 걸 하자’고 얘기했다. 잘하는 걸 할 수 있게끔 공간을 열어주고 기다려주면서 서로를 믿었다. 그게 마지막에 정말 잘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