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디비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 YGB·YGY의 팀 결성 스토리

영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1 14: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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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조영두 기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디비전리그에 출전 중인 팀이 있다.

11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2026 전남 i1 디비전리그(U18)’ 1회차가 열렸다. 올해는 YGB, 동구클럽, 팀더원, YGY, HIM, 방림클럽, 팀케이, 맨투맨LG까지 총 8팀이 참가한다. 이중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YGB와 YGY다.

i1 디비전리그에 나서는 대부분 팀들은 농구교실이나 스포츠클럽이다. 그러나 YGB와 YGY는 다르다. 영광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결성, 디비전리그에 출전 중이다.

영광군농구협회 김태형 전무이사는 “매년 영광에서 학생 대회가 간소하게 열린다. 고등부를 대상으로 농구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만들어서 디비전리그에 출전 중이다. 농구교실, 스포츠클럽과 실력 차이가 있지만 유튜브 보면서 전술공부를 하고, 자기들끼리 호흡을 맞춰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영광고, 영산성지고 학생들이 주축이다. 팀장을 한명씩 정해서 팀원을 모집했다. 경기가 끝나면 영상 돌려보면서 뭐가 문제인지 공부를 하더라. 분명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보인다. 이런 학생들이 나중에 커서 농구를 꾸준히 한다면 영광군 생활 체육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전무이사가 언급했듯 실력은 부족하지만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자발적으로 팀 훈련을 하고,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며 전술을 익힌다고 한다. 학생들이 농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학생들끼리 시간을 내서 꾸준히 연습을 한다. 제대로 된 지도자 밑에서 농구를 배우는 게 아니라 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학생들의 의지가 정말 강하다.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영광군 농구협회에서도 조금씩 지원을 받고 있다.” 김태형 전무이사의 말이다.

YGB는 첫 경기에서 동구클럽에 17-41로 패했고, YGY는 팀더원에 19-48로 졌다. 실력차가 크지만 학생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승패보다 농구를 즐기며 코트를 누비고 있다.

김태형 전무이사는 “오늘(11일)이 1회차고 총 4회차로 진행이 된다. 마지막 4회차까지 한 달 정도가 남았는데 첫 경기에서 호되게 당했으니 열심히 해서 조금이나마 차이를 좁혔으면 한다.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해준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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