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BL] “동근이도 없고, 종윤이도 없고” 고려대 주희정 감독, 김응용 전 감독 유행어 떠올린 이유

항저우(중국)/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1 14: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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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항저우(중국)/조영두 기자] 주희정 감독이 김응용 전 감독의 유행어를 떠올렸다.

오는 2일부터 9일까지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제2회 AUBL(아시아대학농구리그) 챔피언십이 열린다. 대한민국 대표로는 고려대와 연세대가 출전한다. 특히 고려대는 첫 출전이다. AUBL에 나서면서 아시아 정상급 대학들과 겨뤄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작년까지는 WUBS(월드대학농구시리즈)에 출전하느라 AUBL에 나서지 못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 초청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대회 규모가 커서 선수단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좋은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고려대는 최정예 전력으로 대회에 나설 수 없다. 남자 3x3 대표팀에 차출된 이동근이 빠졌고, 양종윤은 부상을 입었다. 발날 피로골절 증세가 있는 양종윤은 당분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주희정 감독은 김응용 전 감독의 유행어를 떠올렸다.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현 기아 타이거즈) 사령탑이었던 김응용 전 감독은 1998년 투타 핵심 선동열과 이종범이 일본 무대에 진출하자 “동열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라는 푸념을 남겼다. 이 말은 한 때 국민적인 유행어로 쓰였다.

“김응용 전 감독님의 유행어가 생각난다. ‘동근이도 없고, 종윤이도 없고.’ 두 명이 빠졌다고 해서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지지 않는다.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좋겠고, 많은 걸 배웠으면 한다.” 주희정 감독의 말이다.

이어 “종윤이는 피로골절 초기 단계다. 2, 3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 다행히 석준휘가 많이 올라왔다. 3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장 완장을 찼다. 무게감이 있을 거고, 많이 달라졌다. 감독이기 전에 고려대 선배로서 준휘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대는 하쿠오대(일본), UP(필리핀)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오는 2일 낮 12시 30분(한국시간) 하쿠오대와 조별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주희정 감독은 “매번 국내선수들끼리 경기를 하지 않나. 해외 전지훈련이나 AUBL 같은 대회를 통해 다른 나라 선수들과 부딪히면서 경험을 했으면 한다. 자신감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본인이 부족한 점을 채워서 국내에 돌아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 사진_AU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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