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할 수 있겠구나..." 엘리트 선수 꿈꾸는 일반 학생 임다빈의 자신감 일깨운 '예선 2연승'

안양/김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0 14: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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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동환 인터넷기자] 일반 학생으로 출전한 임다빈(150cm, G)이 화이트부스트의 예선 2연승을 이끌었다.

20일 평촌과학기술고 체육관에서 2026 청소년스포츠한마당 3x3농구 페스티벌(경기) 2일차 일정이 진행됐다. 남초부와 여중부 경기가 치러진 1일차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2일차에는 여초부와 남중부 경기가 펼쳐졌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학생 선수와 일반 학생이 한 팀을 이뤄 코트를 누비는 혼합형 방식으로 치러졌다. 3x3 종목이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엘리트 유소년과 일반 학생이 교감을 나누며 3x3 농구의 매력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다.

여초부 C조에 편성된 화이트부스트는 바스켓걸과 최강을 연이어 제압하고 1위를 차지, 결선에 진출했다. 첫 경기였던 바스켓걸과의 맞대결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6-4로, 최강과의 경기에서는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6-5로 승리를 거뒀다.

일반 학생으로 출전한 임다빈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임다빈은 엘리트 선수들 사이에서도 주눅 들지 않았고 경기력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경기 막판, 승부가 결정될 수 있는 순간에도 자신 있게 돌파를 시도해 성공시키며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팀 승리가 확정되자 화이트부스트 선수들은 서로 껴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예선 종료 후 임다빈은 "엘리트 선수들과 경기를 해서 실력에서 차이가 많이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첫 경기에서는 연장까지 가서 긴장을 많이 했다. 팀원들이 잘해줘서 이긴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해서 기분이 더 좋았다"고 예선 2연승 소감을 전했다.

엘리트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친 소감을 묻자 임다빈은 "처음에는 실력이 진짜 차이가 많이 날 것 같았다. 그래서 즐겁게 뛰고 가자고 생각했다. 경기를 뛰면서 크게 밀리지 않는 것을 보고 '나도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2경기를 다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며 웃었다.

이번 대회에는 일반 학생으로 출전했지만 임다빈은 엘리트 선수의 꿈을 꾸고 있었다. 임다빈은 "농구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했다. 마녀체력농구부라는 TV 예능을 보고 재밌을 것 같아서 시작했다. 3학년 때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중학교에 가면 엘리트 선수를 할 예정이다"고 이야기했다.

임다빈은 3x3 경험이 적었음에도 빠르게 적응했고, 3x3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임다빈은 "3x3은 딱 1번 해봐서 이번이 2번째다. 5대5 농구보다 체력적으로 괜찮은 것 같아서 3x3이 더 좋은 것 같다. 다른 점이 많지만 적응이 어느 정도 된 것 같다. 공수가 빠르게 전환돼서 선수들과 같이 공격을 뚜렷하게 볼 수 있고, 합을 맞추기에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선수로 임다빈은 KB스타즈의 허예은을 꼽았다. 이유를 묻자 "패스를 잘한다. 특히 노룩 패스가 멋있다. 나와 같은 포지션인 포인트가드라 더 닮고 싶은 선수다. 패스를 주는 시야를 최대한 넓히려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임다빈은 "목표는 우승이다. 하지만 우승보다 팀원들과 다치지 않고 대회를 마무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1차 목표는 다치지 않는 것이고,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결선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 사진_김동환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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