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림/김동환 인터넷기자] 봉의중 3학년 박지민(178cm, C)이 팀의 전날 패배를 빠르게 씻어내고 승리를 이끌었다.
봉의중은 14일 광신방송예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6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서울·경인·강원 A권역 여중부 예선 분당구미중과의 맞대결에서 66-50으로 승리했다.
13일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박소영(20점 9리바운드)과 13일 출전하지 않았던 3학년 김지현(21점 14리바운드)이 공격을 주도하며 이끌었다. 178cm로 팀내 최장신인 박지민의 활약도 돋보였다. 34분 55초 동안 코트를 누빈 3학년 박지민은 성실한 움직임으로 12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박지민은 "우리 팀 모두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운동했다. 승리로 인해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아 기분 좋은 것 같다"고 승리에 만족하면서도 "나는 10점 만점에 7점이다. 수비를 잘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본인의 활약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13일 봉의중은 주말리그 첫 경기였던 숙명여중과의 경기에서 71-43으로 완패를 당했다. 3학년 선수들이 결장하고 1~2학년 위주로 치른 경기였기에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날 주축이 되는 3학년 선수들이 복귀한 봉의중은 패배의 아픔을 씻어내고 주말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박지민은 "3학년이 뛰지 않고 1~2학년만 뛰었는데, 패배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2학년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을 것 같다. 오늘(14일)은 위축되지 않고 자신 있게 기본적인 것부터 하자고 했다. 1~2학년에 비해 3학년이 키가 커서 스피드와 높이를 잘 활용해서 이긴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주말리그는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마련한 대회다. 평일에는 학교에서 학업에 집중하고 주말에는 체육관에서 대회를 치르며 농구를 할 수 있다. 다만 봉의중은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학교로, 리그가 열리는 광신방송예고와 거리가 있다.
주말리그의 어려움에 대해 박지민은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없다. 하지만 우리가 숙소도 쓰지 않다 보니까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조금 힘들다(웃음). 그래도 많이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박지민은 망설임 없이 박지현(LA스파크스)을 꼽았다. 이유를 묻자 "키가 큰데 시야도 좋다. 슛과 돌파, 패스 등 다방면으로 잘하는 것 같아서 닮고 싶은 선수다. 드리블과 스피드를 보완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답했다.
끝으로 박지민은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포기하지 않고 웃으면서 끝내고 싶다. 1~2학년 선수들이 패배를 이겨내고 성장해서 함께 잘 끝내고 싶다"고 남은 경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 사진_김동환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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