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퓨처스리그 29일 개막…6개 구단 출사표 “성장에 초점”

조영두,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7 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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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홍성한 기자] 승패보다 성장.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가 오는 29일 막을 올린다. 대회는 8월 6일까지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며, WKBL 6개 구단, 일본 대학선발팀, 일본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 호주 빅토리아주 선발팀, 베트남 국가대표팀 등 총 10개 팀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퓨처스리그는 그동안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유망주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다. 그만큼 새로운 스타 탄생의 장이 되기도 한다. 어떤 유망주가 자신의 이름을 알릴지도 관심사다.

대회는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팀별로 4경기씩 총 20경기의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A조에는 용인 삼성생명, 부산 BNK썸, 부천 하나은행, 아란마레, 빅토리아주 선발팀이 편성됐고, B조에는 청주 KB스타즈, 아산 우리은행, 인천 신한은행, 일본 대학선발팀, 베트남 국가대표팀이 이름을 올렸다. 우승팀에는 상금 500만 원, 최우수선수(MVP)에게는 100만 원이 주어진다.

그렇다면 WKBL 6개 구단은?  



청주 KB스타즈
3x3 국가대표 일정을 마친 송윤하도 팀에 합류해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점검했다. 골밑의 중심을 맡을 예정인 가운데 이윤미, 양지수, 고현지, 성수연, 고리미 등 정규리그에서 로테이션에 큰 역할이 기대되는 선수들이 기량을 뽐낸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채은은 어깨를 비롯해 관리가 필요한 부위가 있어 결장한다. 다른 유망주들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오정현 코치의 각오
고현지와 송윤하 모두 5번으로서 스피드를 겸비했기 때문에 공격에서는 파이브아웃과 모션오펜스를 준비했다. 얼리오펜스와 빠른 공수 전환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간 뒤 여의찮을 때 파이브아웃을 활용해 보겠다. 수비는 압박과 스위치 위주로 준비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주인공으로 뛰는 무대다. 준비한 전술을 활용하면서 자신감과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배우고 성장해 박신자컵과 정규리그까지 흐름을 이어가길 바란다.



부천 하나은행
9명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던 고서연과 박진영 등이 이번에도 주축으로 뛸 것으로 보인다. 부상으로 신음했던 베테랑 빅맨 양인영도 퓨처스리그를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 신인이었던 황윤서, 김연진, 이은서도 코트를 밟는다. BNK에서 하나은행으로 이적한 아시아쿼터 스나가와 나츠키는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관리 차원에서 퓨처스리그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김지훈 코치의 각오
퓨처스리그가 정규리그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규리그를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박소희와 정현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정규리그에서도 출전 기회를 받았다. 올해도 자신감을 얻어 정규리그에서 기회를 받는 선수들이 나왔으면 한다.



용인 삼성생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9명 모두가 코트를 밟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적생 이다연은 어깨 재활 중으로 몸 상태가 60~70% 수준에 머물러 있어 출전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새롭게 합류한 아시아쿼터 미야사카 모모나는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지만 로테이션에는 포함될 예정이다. 모모나를 시작으로 조수아, 최예슬, 유하은 등으로 이어지는 가드진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임규리, 한지민, 이예나, 방지온 등 젊은 포워드와 센터진이 어떤 가능성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이미선 코치의 각오
선수들이 평소 훈련했던 플레이를 자신 있게 보여주길 바란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퓨처스리그는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무대다. 승리와 패배를 모두 겪으면서 승부욕과 자신감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 모든 선수가 이번 대회를 통해 성장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대회를 마쳐야 한다.



아산 우리은행
참가팀 가운데 출전 선수가 가장 적다. 지난 시즌 성장세를 보여준 변하정과 오승인에 더해 김솔, 박소영, 최예원 등이 코트를 누빈다. 2옵션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카타야마 나나도 퓨처스리그를 통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로테이션 운영을 위해 이명관 역시 식스맨으로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에 합류한 야부우치 나츠미 코치가 경기를 지휘한다.

야부우치 나츠미 코치의 각오

퓨처스리그를 통해 다른 팀의 스타일과 한국농구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 퓨처스리그에서 벤치를 지휘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전주원 감독님도 마음껏 해보라고 지지해 주신다. 아직 팀이 갖춰지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나와 선수들 모두 그 속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찾아보도록 하겠다.



부산 BNK썸
지난 시즌 데뷔 후 제일 많은 출전(평균 23분 18초) 시간을 가져갔던 변소정이 출전한다. 여기에 3x3 대표팀에서 존재감을 알린 김정은도 핵심이 될 전망이다. 2순위 유망주 이원정에 이어 장신 유망주인 박성진, 김도연도 어떤 발전을 이뤘을지 기다려진다. 김민아, 박다원, 박지수까지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영화 코치의 각오
8명 모두 컨디션은 괜찮다. 다 출전할 수 있다. 기존 1군 선수들과 많이 다르게 준비하진 않았다. 변소정이 최고참인 만큼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 변소정과 더불어 김정은이 많이 뛰어야 하는 선수인 만큼 잘해줬으면 한다. 크게 성적을 바라진 않는다. 모두 다치지 않으면서 제 몫을 했으면 한다. 시즌 때 조금이라도 더 출전 시간을 받을 수 있도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인천 신한은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9명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 다만 발목을 접질렸던 김채은은 훈련에 늦게 복귀한 만큼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2026 NBA 국경없는 농구(BWB) 여성 올스타 캠프를 다녀온 1순위 유망주 이가현도 퓨처스리그 개막을 앞두고 팀에 합류해 정상 컨디션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이혜미와 고나연, 이두나, 허유정, 정채련, 황현정 등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합류한 심수현 역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아베 마유미 코치의 각오
40분 내내 볼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루즈볼과 리바운드처럼 몸싸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한 발 더 뛰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펼쳤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매 경기 하나로 뭉쳐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싸우는 농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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